기어박스 소프트웨어가 개발 중인 <보더랜드 3> PC버전이 올해 9월 에픽게임즈 스토어 독점 출시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트위터 유저 Wario64는 지난 2일, <보더랜드 3> 공식 트위터에 사진과 영상이 포함되어 있는 2개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삭제됐다고 밝혔다. 이중 주목할 것은 6초 내외 짧은 분량의 영상이 포함된 게시물로, 영상 좌측 하단에 에픽게임즈의 로고가 삽입되어 있다.
<보더랜드> 시리즈는 과거 스팀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유출된 영상을 통해 에픽게임즈 로고가 확인되며, 많은 유저들은 <보더랜드 3>가 스팀 대신 에픽게임즈 스토어에 독점 출시되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하고 있다.
기어박스 소프트웨어 CEO 랜디 피치포드(Randy Pitchford)는 같은 날 자신의 트위터에 "개인적으로 독점 기간이 6개월 정도로 짧고, 자사가 유리한 점이 많다면 독점 출시작도 좋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보더랜드 3>의 출시는 자신들이 아닌 퍼블리셔 2K에 달렸다 언급하며, "우리는 다양한 플랫폼에서 즐길 수 있는 게 우선이고, 다양한 플랫폼을 지원하는 에픽게임즈가 우리에게 도움이 된다고 믿는다."라고 말했다.
영상과 더불어 게시된 사진에는 게임의 출시일과 추가 정보가 공개됐다. 사진에 따르면, <보더 랜드 3>는 9월 13일 출시하며, 예약 구매를 통해 골드 웨폰 스킨 팩을 받을 수 있다.
한편, 에픽게임즈 스토어는 작년 12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한 게임 플랫폼으로, 오는 4월 12일 한국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다. 현재 온라인 게임 플랫폼 중 가장 낮은 수수료를 게임 판매자에게 받고 있다. 에픽게임즈는 언리얼 엔진의 제작사이기도 하다. <엑스컴> 시리즈의 정신적 후계작인 <피닉스 포인트>도 에픽게임즈 스토어를 통해 1년 동안 기간 독점 판매한다 발표한 바 있다.
Borderlands 3 releasing on Epic Games Store (from a Twitter ad video that is now deleted) pic.twitter.com/d4v17GapWZ
— Wario64 (@Wario64) 2019년 4월 1일
For what it’s worth, 2K’s decisions aside, myself and the team at Gearbox have a very keen interest in cross-platform play. We believe multi-platform support is a pre-requisite and Epic’s leadership with cross platform support is helpful to our interests there. 3/3
— Randy Pitchford (@DuvalMagic) 2019년 4월 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