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의 핵 감지 프로그램인 '데마시아'가 오작동을 일으켜, 게임을 즐기던 유저 약 400여 명이 영구정지를 당했다가 복구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번 사태는 4월 3일 오전 11시 이후, <리그 오브 레전드>에 최신 패치가 적용되면서 수면 위로 불거졌다. 패치가 적용된 직후 게임 내 '연습 모드'를 이용한 유저들이 이유 없이 '부정행위 프로그램 사용' 사유로 영구제재 처리가 되기 시작한 것. 피해를 겪은 유저들은 공식 홈페이지 소환사 광장을 포함한 유저 커뮤니티에서 라이엇게임즈를 성토했으며, 이들은 결국 문제가 완전히 해결된 4월 3일 13시까지 게임을 플레이할 수 없었다.
계정이 정지된 유저들은 4월 13일 13시부터 다시 게임에 접속할 수 있었다
라이엇게임즈는 <리그오브레전드>의 부정행위 감시 프로그램인 '데마시아'가 유저들의 정상적인 플레이를 부정행위로 오인한 것이 이번 사태의 원인이라고 밝혔다. 라이엇게임즈 관계자는 디스이즈게임과의 통화에서 "데마시아의 잘못된 제재로 인해 일부 플레이어분들께 불편을 끼쳐드려 정말 죄송하다"며, "앞으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더욱 신경쓰고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라이엇게임즈는 이번 사태로 피해를 입은 모든 유저들에게 쪽지를 통해 사과의 메시지를 전하고, '마법공학상자 1개, 열쇠 1개, 승리부스트 2개'의 보상을 지급했다.
사건 당시 억울한 제재에 항의하는 유저들의 글, 현재는 모두 해결된 상태다 / <리그오브레전드> 소환사 광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