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 게임이지만 100만 장 이상 판매되며 화제가 됐던 <언더테일> 메인 일러스트레이터 '테미 창'이 신규 게임을 공개했다.
게임 아티스트 겸 개발자 테미 창은 지난 3일, 본인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직접 개발 중인 PC 롤플레잉 게임 <이스케이프드 캐즘>(Escaped Chasm)을 공개했다. 우선 영상을 통해 어떤 작품인지 확인해보자.
<이스케이프드 캐즘>은 주인공 '외로운 소녀'(Lonely Girl)가 꿈을 꾸면서 겪는 일화를 그린 PC 롤플레잉 게임으로, 키보드는 물론 마우스로도 플레이할 수 있다. 게임은 테미 창이 <언더테일>, <델타룬>에서 선보였던 특유 일러스트는 물론 도트 디자인이 특징이다. 더불어, 휴대용 게임기 '게임보이' 타이틀을 연상케 하는 단색 그래픽 역시 눈길을 끈다.
이번 작품에는 총 4개 엔딩이 수록되어 있으며, 한 회당 플레이 타임은 20분 내외다. 게임 개발에는 테미 창 외 과거 <언더테일> 개발에 참여했던 개발진들이 참여했고, 이중 <언더테일> 개발자 토비 폭스는 인게임 음악을 만들었다. 테미 창은 게임을 공개하며 "이번 작품은 게임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배우는 단계에서 만든 것이다. 조만간 몇 가지 테스트를 거쳐 더 많은 게임을 공개할 예정이다. 기대해줬으면 한다"라고 전했다.
<이스케이프드 캐즘>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무료로 다운로드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