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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팀은 지난 4월 2일부터 오늘(4월 8일)까지 이뤄진 <보더랜드> 시리즈의 유저 리뷰 대부분을 집계에서 제외하고 있다. 게임 플레이어에 대한 실제 평가를 정확하게 반영하지 않을 수 있다는 이유다. 해당 기간 리뷰를 집계에 포함하려면 리뷰를 보는 유저가 환경 설정을 변경 해야만 한다. 평가 집계와는 별개로 리뷰 자체에 대한 별도의 조치는 없다. 유저들은 모든 리뷰를 게임 페이지에서 여전히 만나볼 수 있다.
이에 대해 스팀 데이터베이스는 현지 시각으로 지난 4월 6일 트위터를 통해 <보더랜드 2>는 스팀이 '주제에서 벗어난 리뷰' 표시를 적용한 첫번째 사례로, 4천여 개 이상의 유저 리뷰가 평가 집계에서 제외됐다고 전했다. 지난 3월 16일 스팀은 이른바 '리뷰 점수 테러'가 '잠재 고객의 구매 만족도에 영향을 줄만한 주제가 아니라 전혀 다른 주제에 초점을 맞춘 평가이기 때문에' 평가 집계에서 제외한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Borderlands 2 is the first game on Steam to make use of the "off-topic reviews" marking. Over 4000 reviews are excluded from the rating calculation. pic.twitter.com/kUMN0Lqdx3
— Steam Database (@SteamDB) 2019년 4월 6일
이번 조치 덕분에 <보더랜드 2>의 '종합 평가'와 '최근 평가'는 각각 '압도적으로 긍정적', '매우 긍정적'을 유지하고 있다. 제외 없이 모든 리뷰를 포함하면 해당 평가는 각각 '매우 긍정적', '복합적'으로 낮아지게 된다.
<보더랜드> 시리즈의 평가란은 지난 4월 3일 시리즈의 차기작인 <보더랜드 3>가 '에픽게임즈 스토어' 기간 독점으로 출시된다는 사실이 발표되면서 뜨거워졌다. 기간 독점 소식에 분노한 스팀 유저들이 평가 테러를 감행했기 때문이다. 현재 <보더랜드 2> 스팀 평가 페이지에서는 '비정상적으로 많은 양의 평가가 감지되었다'는 메시지가 표시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