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이하 소니)가 PS 공식 블로그를 통해 'PSN 아이디 변경'에 대한 주의 사항을 알렸다. 자사 테스트 결과, 아이디를 변경했을 때 일부 게임에서 몇 가지 문제가 생긴다는 것이다.
PSN는 소니의 온라인 서비스로 게임 구매를 비롯해 도전과제, 커뮤니케이션 등 각종 기능을 제공한다. 멀티 플레이를 하기 위해서는 'PS 플러스'가 필요하다. 그동안 PSN 아이디는 한 번 설정하면 변경할 수 없었지만, 작년부터 테스트 되던 아이디 변경 기능이 4월 11일 정식 도입됐다.
소니에 의하면 주요 문제가 발생한 게임의 경우 점수와 트로피 획득을 위한 진행 상황 및 게임 진행이 손실되거나 인게임 머니 누락, 심할 경우 영구적인 게임 오류 또는 데이터 손실이 발생할 수도 있다.
이에 소니는 자사 테스트를 거친 게임 목록을 공개했다. 다만 문제가 발생한 게임의 대다수가 PS4 대표 타이틀이라는 점에서 부정적인 시선을 보내는 유저도 다수 있다. 목록에는 <다크소울 3>, <블러드본>, <GTA 5>, <언차티드 4>, <NBA 2K19> 등 PS4 대표 타이틀이 다수 포함돼 있다.
소니는 테스트 게임 목록에 대해 "본 게임 목록의 PS4 게임은 온라인 아이디 변경 기능이 테스트 됐다. 해당 테스트에서 확인된 몇 가지 일반적인 문제에 관해서도 설명돼 있다. 하지만 모든 문제가 발견되었다고 보장할 수 없으며 온라인 ID를 변경하면 목록에 알려진 문제가 없는 게임에서도 문제가 발생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테스트 게임 전체 목록은 PS 블로그(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다.
PSN 아이디 변경은 첫 1회만 무료로 제공되며, 이후 추가로 아이디를 변경하기 위해서는 회당 10,000원의 요금이 부과된다. PSN Plus 유저는 회당 5,000원에 바꿀 수 있다.
커뮤니케이션의 혼동을 줄이기 위해 아이디 변경 후 30일 동안은 자신의 프로필에 이전 아이디를 표시된다. 이전 PSN 아이디는 다른 사람이 사용할 수 없으며 서비스 약관을 위반하지 않으면 언제든 이전 아이디로 되돌릴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