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 어메리카의 레지널드 피서메이 대표(이하 레지)가 지난 15일 은퇴와 함께 자신의 트위터를 개설했다. 오늘(16일) 개설된 레지의 트위터는 개설 하루 만에 25만 명 이상의 팔로워를 기록했다.
레지는 현재 총 4개의 게시물을 올렸다. 첫 게시물은 16일 오전 1시 3분에 올라왔다. 'Hi Twitter community(안녕, 트위터 커뮤니티)'라는 글과 함께 올라온 레지의 게시물에는 자신의 트위터 주소가 적힌 종이를 들고 있는 피규어의 모습이 나와 있다.
Hi Twitter community. pic.twitter.com/1XUreHxM5W
— Reggie Fils-Aime (@Reggie) 2019년 4월 15일
이후 오전 3시 7분에 올라온 두 번째 게시물은 "따듯한 환영을 보내준 트위터의 모든 이들에게 감사한다. 나는 내 사무실에서 짐을 정리하고 있다... 많은 기억이 여기에 있다"며 아쉬움을 드러내는 글을 남겼다.
세 번째 게시물은 그의 첫 E3 참가인 E3 2004년 때 참가한 이름표 사진이 들어간 게시물. "전설은 이곳부터 시작했다. 나의 E3 2004 배지. '내 이름은 레지...'"라는 글과 함께 올렸다. 네 번째 게시물은 자신의 Mii 캐릭터 인형의 사진과 함께 올렸다.
Thank you all for the warm welcome to Twitter. I am packing up my office ... lots of memories here. pic.twitter.com/DzUdgbj9ZG
— Reggie Fils-Aime (@Reggie) 2019년 4월 15일
The legend started here ... my badge from E3, 2004. “My name is Reggie ...” pic.twitter.com/tSYAZcckW4
— Reggie Fils-Aime (@Reggie) 2019년 4월 15일
Trying on my Mii-head one last time! Now it is part of the archives! pic.twitter.com/E6svjO1mAG
— Reggie Fils-Aime (@Reggie) 2019년 4월 16일
그동안 공식적으로 트위터 활동을 하지 않았던 레지가 16일을 기해 공식 활동을 시작한 것에 대해 많은 이들은 호응하는 분위기다. 레지의 게시물에는 많게는 28,000건 이상의 리트윗과 7,500건 이상의 댓글이 남겨지고 있다.
한편, 레지는 2003년 닌텐도에서 영업 담당 수석 부사장으로 취임하며 닌텐도와 연을 쌓아 나갔다. 이후 2006년 어메리카 대표로 승진, 지난 4월 15일까지 맡아 왔다.
영어권 시장에서 꾸준히 인지도를 쌓으며 닌텐도의 시장 영향력 확장에 크게 기여했다. 위에서 언급한 "My name is Reggie"라며 E3 에서 처음 등장했을 때 말했던 대사를 비롯해 "My body is ready"까지 인상에 남는 대사와 재미있는 이미지도 대중에게 큰 인기를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