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지아이즈, 마약 혐의 배우 교체 모델링 공개

출연 배우 마약 혐의로 판매 중단됐던 <저지 아이즈: 사신의 유언>(이하 저지아이즈)가 논란이 된 배우를 원본으로 하는 캐릭터를 삭제하는 대신 새로운 모델링을 공개했다.

용과 같이 스튜디오는 16일(현지 시각), 공식 트위터를 통해 <저지아이즈> 주연 캐릭터 '하무라 쿄헤이' 신규 모델링을 공개했다. 

당초 하무라 쿄헤이의 음성 연기와 얼굴 캡처는 일본의 유명 배우이자 뮤지션 '피에르 타키'(본명 타키 마사노리)가 담당했다. 하지만 피에르 타키가 지난 3월, 코카인 유통 및 복용 혐의로 체포됨에 따라 세가는 <저지아이즈>의 출하 및 DL 판매를 중단 조치를 취한바 있다.  

<저지아이즈> 주인공 야가미 타카유키는 조사 내내 카무로쵸 사람들과 협력하거나 때로는 맞서게 된다. 하무라 쿄헤이는 스토리 초반 야쿠자 살해 혐의로 체포되며, 야가미는 그의 재판을 위해 사건을 조사하게 된다.

공개된 영상에서 하무라 쿄헤이는 새로운 얼굴과 목소리를 선보이면서도, 특징인 흰색 정장과 올백 머리는 유지하는 모습이다. 하무라 쿄헤이 새 얼굴은 기존처럼 특정 배우의 얼굴을 캡처하는 방식이 아닌 완전히 새로 제작된 오리지널이다. 더불어 음성 역시 전면 재녹음 됐지만 담당 성우가 누구인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새로운 모델링이 공개된 것과 별개로 게임에 언제 적용되는지와 <저지아이즈> 판매 중단 조치가 언제 해제되는지는 전해지지 않았다. 다만, 일각에서는 <저지아이즈> 북미판 출시일이 6월 25일로 예정되어 있어, 신규 모델링 적용과 판매 재개는 그 전에 진행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한편, 스퀘어에닉스 역시 피에르 타키가 목소리 연기를 맡은 <킹덤하츠 3>의 '겨울왕국' 올라프 역을 교체하겠다고 선언했으며, 이는 업데이트를 통해 개선될 예정이다.

피에르 타키가 연기한 하무라 쿄헤이

새로 만들어진 하무라 쿄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