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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충격! 기어스 오브 워 2 한글버전 유출

20일부터 인터넷 통해 빠르게 유포, 한국MS 대응책 고심

이터비아 2008-10-21 11:03:05

최근 <폴아웃3> <페이블2> 불법복제 버전의 인터넷 유출로 떠들썩했던 게임계에 또 다시 대형 유출 사건이 발생했다. 11월7일 전세계에서 동시에 발매될 <기어스 오브 워 2>가 인터넷에 유출됐기 때문이다.

 

게임업계에 따르면 지난 20일 저녁부터 와레즈 그룹을 통해 <기어스 오브 워 2>의 불법복제 이미지 파일이 인터넷에 퍼지기 시작했다. 이미지 파일은 불법복제 DVD를 구동시킬 수 있도록 개조된 Xbox360에서만 돌아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어스 오브 워 2>는 한글도 지원되는 멀티 랭귀지’로 제작되어 이번 유출로 인한 타격은 클 것으로 우려된다. 영문판 불법복제 버전을 받아도 한글자막으로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국내에서는 21일 새벽부터 P2P 공유사이트 등을 통해 불법복제 파일이 빠르게 퍼지고 있다. 인터넷 방송국 아프리카에서는 한 회원이 21일 오전부터 <기어스 오브 워 2> 한글 버전 플레이를 생방송으로 내보내고 있다.

 

해외에서도 동영상 커뮤니티 유튜브에 유저들이 촬영한 <기어스 오브 워 2>의 플레이영상이 계속 등록되고 있다.

 

<기어스 오브 워 2>에 큰 기대를 걸고 있던 한국마이크로소프트(MS)에도 비상이 걸렸다. 한국MS 관계자는 유출 사실을 알고 있다. 한국 Xbox360 팀에서도 엄청나게 심각한 사안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현재 대응책을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관계자는 한국MS <기어스 오브 워 2>의 국내 동시발매와 한글화 등 런칭을 위해 많은 준비를 해왔다. 게임을 사랑하는 유저라면 꼭 정품을 이용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페이블2>와 <기어스 오브 워 2>의 불법복제 파일을 유출시킨 용의자로 미국의 게임 유통 전문업체 테크니칼라의 직원 로드 그레이가 경찰에 체포되었다.

 

멤피스 경찰은 미국 시간으로 지난 20일 로드 그레이의 집을 급습해 싯가 10만 달러(약 1억3천만 원)에 이르는 수백 장의 게임 타이틀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그 중에는 샘플용 <페이블2>와 <기어스 오브 워 2>가 100 장 가까이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인터넷 방송국 아프리카를 통해 한글 버전 플레이가 방송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