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의 신작 모바일 MMORPG <트라하>가 출시 이틀 만에 구글 매출 4위를 기록했다.
디스이즈게임 취재 결과, <트라하>는 지난 20일 구글 매출 4위, 애플 매출 2위 기록에 성공했다. 애플 매출 순위는 비록 1계단 떨어졌지만, 국내 시장 점유율이 압도적인 구글에서 매출 4위를 기록한 만큼 향후 성적이 기대되는 부분이다.
다만 구글 매출 1~3위에 포진한 모바일 MMORPG 트리오(리니지M, 블레이드&소울 레볼루션, 검은사막 모바일) 또한 근래 대형 업데이트를 실시해, 이를 어떻게 극복할 지가 관건.
게임의 이같은 성적은 국내에 약 반년 가까이 중량급 모바일 MMORPG가 없었던 틈을 잘 치고들어간 덕으로 분석된다. 특히 넥슨은 <트라하>를 론칭하며 홍보 모델로 '토르' 크리스 헴스워스를 기용하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실시하기까지 했다. 이 영향인지 게임은 출시 전 사전예약자가 400만 명 이상 모일 정도로 많은 관심을 받았다.
주말에 잠시 전투력 버그 문제가 발생하긴 했지만, 빠르게 해당 오류를 막고 악용자 150여 명을 처벌해 큰 위기 없이 이슈를 넘긴 것도 20일부터 매출 4위를 유지한 동력 중 하나.
<트라하>의 이러한 성적에 대해 넥슨 관계자는 "다른 장르에 비해 제품수명(PLC)이 길고 방대한 콘텐츠를 갖춘 MMORPG 특성상 시간이 지날수록 이용자들의 반응이 점점 더 좋아질 것으로 기대한다. 업데이트 방향성도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이용자들이 획득한 장비나 자산의 가치를 유지시킬 수 있도록 설정했다."라며 게임의 중장기 흥행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한편, <트라하>는 모아이게임즈에서 개발하고 넥슨이 서비스하는 모바일 RvR MMORPG다. 게임은 방대한 오픈 필드와 수동 조작을 유도하는 각종 시스템(물론 자동전투도 지원), 캐릭터 하나가 3개의 직업을 동시에 보유할 수 있는 '인피니티 클래스' 시스템 등을 특징으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