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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디스 워 오브 마인' 보드게임 한국어판, 크라우드펀딩 성공

프로젝트 시작 하루만에 모금액 2,500만원 돌파, 목표치 800%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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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호(마루노래) 2019-04-30 17:25:35

전쟁의 참상을 탁월하게 그려내 높은 평가를 받은 <디스 워 오브 마인>의 보드게임이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한국어로 출시된다. 인기와 기대감을 방증하듯, 하루만에 2,500만원이 넘는 모금액을 달성했다.

 

<디스 워 오브 마인> 보드게임 룰 설명 영상

 

해외 보드게임 제작사 갤럭타 게임즈가 2016년 발매한 이 보드게임은 2014년 출시된 PC 게임 <디스 워 오브 마인>의 보드게임 컨버전이다. 그동안 영문판만 공개되어 있었으나, 4월 29일 한국어판 크라우드펀딩이 시작됐다. 하루도 지나지 않아 300명이 넘는 후원자가 나타났고, 모금액은 순식간에 2,500만원을 돌파하며 목표 금액의 800% 이상을 기록, 펀딩에 성공했다.

 

게임은 기본적으로 <디스 워 오브 마인>의 PC판을 잘 옮겨놨다. PC판에서 볼 수 있었던 주거지 관리나 자원 수집 파트가 보드로 구현됐다. 1,000가지가 넘는 사건이 적힌 160쪽 분량의 스크립트도 준비되어 있으며, 한 게임 안에서 동일한 사건이 반복되지 않도록 다양한 상황을 제공한다. 게임의 최종목적은 PC판과 같이 전쟁이 끝날 때까지 살아남는 것으로, 보드게임이라는 특성상 원작과 달리 여러명의 플레이어가 협력해 플레이하게 된다.

 

 

<디스 워 오브 마인> 보드게임은 지금까지는 방대한 텍스트량 때문에 영어에 익숙한 사람만 플레이하거나, 자체적으로 한국어판을 제작하는 등 다소 번거로운 방법으로 플레이해야 했다. 하지만 이번 한국어판이 크라우드펀딩에 성공하면서 더 많은 유저들이 <디스 워 오브 마인>의 보드게임판을 즐길 수 있게 됐다.

 

크라우드펀딩 프로젝트에 명시된 기본 가격은 75,000원이며, 추가 게임이 포함된 스페셜 패키지도 준비돼 있다. 배송 일정과 관련, 프로젝트 운영측은 해당 페이지를 통해 올해 12월 31일 안에 모든 배송을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명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