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젠이 중단됐던 <뮤2> 프로젝트를 다시 가동했다.
웹젠의 새로운 대표이사로 취임한 김창근 대표와 경영진은 29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향후 비전과 계획을 공개했다. 이 자리에서는 <뮤2>를 다시 만들 것이라는 계획도 공개됐다.
김창근 대표는 “<뮤2> 개발은 김남주 전 대표가 중심이 되어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남주 전 대표는 앞으로 개발부문 부사장을 맡아 <뮤2>의 제작을 총괄하면서 다른 게임의 개발의 방향 결정에도 관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뮤2>는 글로벌 공략을 목표로 2005년 여름부터 개발에 착수했지만, 중간 결과물들이 기대치를 밑돌면서 개발이 중단된 바 있다. 당시 <뮤2>는 언리얼 엔진 3를 사용하고 있었으며, 개발 중단 이후 주요 인력들을 팀을 떠나고 일부 인원은 웹젠의 다른 개발팀에 흡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뮤>는 웹젠 성공신화의 원동력이 되었던 MMORPG로 2001년 5월 오픈 베타테스트를 시작해 현재 100여 개 국가에서 서비스되고 있다. <뮤>는 지금도 웹젠의 주력 매출원으로 자리잡고 있으며, 핵심 플레이 시스템을 유지하면서 새로운 요소를 도입한 확장판이 제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