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위즈게임즈가 MMO 슈팅게임을 만들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독일 트리니지는 31일 홈페이지에 “네오위즈게임즈와 ‘비전엔진7’에 대한 정식 라이선스 계약을 채결했다. 네오위즈게임즈는 ‘비전엔진7’을 기반으로 한 블록버스터급 MMO 슈팅게임을 개발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트리니지는 독일의 게임엔진 개발사로 2004년부터 ‘비전엔진7’를 개발해왔다. 네오위즈게임즈와는 이미 <워로드>가 ‘비전엔진’ 기반으로 제작되면서 인연을 맺었던 곳이다.
게임업계 한 관계자에 따르면 네오위즈게임즈에서 만드는 MMO 슈팅게임은 지난해부터 추진하던 프로젝트다. 게임 개발은 띵소프트의 한승훈 씨가 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네오위즈 관계자는 “네오위즈게임즈 산하 띵소프트의 한승훈 팀장이 참여하고 있는 프로젝트인 것은 맞다. 개발초기에 메카닉 슈팅 장르로 만들던 게임이다. 슈팅게임인 것은 분명하지만 여전히 메카닉 소재의 게임으로 개발하고 있는지는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일부에서는 이 게임이 과거 네오위즈의 게임포털인 ‘피망’에서 서비스하던 온라인게임인 <악시온>의 후속작이거나 <악시온>과 같은 메카닉 TPS 장르일 것이라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트리니지의 ‘비전엔진’은 지금까지 약 80개의 상용엔진에서 사용됐다. 유비소프트, 테이크-투 등의 퍼블리셔들이 비전엔진을 기반으로 만든 게임을 출시했다.
‘비전엔진’은 게임에 활용할 수 있는 범위가 넓어서 슈팅 장르는 물론 실시간 전략시뮬레이션, 레이싱, FPS, 어드벤처 등 다양한 장르에 사용되는 범용엔진이다. 대표적인 게임으로는 <던전 히어로> <워로드> <데스페라도2> 등이 있다.
'비전엔진6'로 만들어지고 있는 판타지 RPG의 프로토타입.
'비전엔진'으로 개발되어 테이크-투에서 출시한 <더 쇼>의 스크린샷.
'비전엔진'을 기반으로 만든 액션 RPG <던전 히어로>의 스크린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