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DS의 후속 기종 DSi가 출시 이틀 만에 거의 매진됐다.
일본 게임매체 패미통은 지난 5일 닌텐도의 데이터를 인용해 DSi가 출시 이틀 동안 170,779 대가 팔렸다고 보도했다. 11월1일 발매된 DSi의 초도 물량은 20만 대로, 예약주문도 많아서 사실상 매진 상태에 가깝다.
닌텐도DSi는 본체 두께가 2.6mm 얇아지고 게임보이어드밴스(GBA) 카트리지 슬롯이 없어졌다. 2개의 액정화면도 3인치에 3.25인치로 넓어져 화면비율이 상승했다.
신형 모델에는 30 만 화소의 카메라 기능과 SD 메모리 카드를 탑재할 수 있는 ‘닌텐도DSi 카메라’가 내장되어 있다. 이에 따라 카메라를 활용한 사진촬영과 새로운 스타일의 게임이 가능해졌다. 음악 플레이어인 ‘닌텐도DSi 사운드’도 내장됐고, 전용 브라우저를 통한 웹 서핑도 가능하다.
외신에 따르면 닌텐도DSi에서는 현재 문제가 되고 있는 ‘불법복제용 카트리지’가 작동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R4 등 대표적인 불법복제용 카트리지를 DSi에 꽂으면 에러가 발생했다는 메시지가 나온다.
닌텐도DSi의 해외 출시는 내년으로 예정되어 있으며, 일본 발매 가격은 18,900 엔(세금포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