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트리스>를 즐기는 유저들이 크게 늘고 있다. NHN은 7일 올해 3분기(7월~9월)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테트리스>의 동시접속자가 5만 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NHN 최휘영 대표는 “지난달 23일 공개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10일 만에 <테트리스>의 동시접속자가 5만 명을 돌파했다. 하루에 <테트리스>를 즐기는 유저가 40만 명에 달하며 누적 이용자는 150만 명 수준이다”고 말했다.
<테트리스> 이용자가 많아지면서 게임포털 ‘한게임’을 찾는 유저도 늘고 있다. NHN에 따르면 <테트리스>의 공개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한게임’ 전체 방문자가 20% 이상 증가했다.
<테트리스>의 유료화는 빠르면 다음달부터 시작될 계획이다. 하지만 아직 구체적인 유료화 모델은 정해지지 않았다.
NHN 한게임 정욱 그룹장은 “무료 서비스를 헤치지 않는 범위에서 연말께 유료화를 진행할 생각이다. 유저들이 납득할만한 수준에서 이뤄질 것이다. <테트리스>가 좋은 성적을 보이자 저작권자인 테트리스컴퍼니 역시 NHN의 의견을 존중하면서 다양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던전앤파이터> 일본 서비스, 퍼블리싱에서 채널링으로 전환
컨퍼런스콜에서는 <던전앤파이터>의 향후 서비스와 네오플 매각에 따른 이익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다.
NHN에 따르면 11월 6일을 기점으로 <던전앤파이터>의 ‘한게임’ 채널링 서비스가 종료된 상태며, 일본 서비스의 경우 퍼블리싱에서 채널링으로 전환해 서비스가 이어질 전망이다.
<던전앤파이터> 국내 채널링 서비스 종료에 따른 매출감소에 대해 황인준 CFO는 “<던전앤파이터>가 한게임에 긍정적인 기여를 한 것은 사실이지만 매출에 미치는 영향은 미비하다. 국내 채널링 서비스 종료에 따른 매출감소는 크지 않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NHN과 NHN재팬은 네오플 매각대금으로 각각 658억 원, 243억 원을 받고 넥슨에 매도했으며 이로 인한 이익은 NHN 447억 원, NHN재팬 140억 원인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NHN의 3분기 매출은 2,930억 원으로 집계됐다. 게임이 차지하는 비중은 29.5%로 864억 원이었다.
NHN 관계자는 “고스톱·포커를 포함한 웹보드게임의 서비스를 개편하면서 매출이 일부 감소했다. 하지만 <R2> <아틀란티카>와 같은 퍼블리싱 게임의 선전으로 매출 감소폭이 크지 않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