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0월 서비스를 시작한 <패스오브엑자일>이 장장 7년만에 공식 한국 서비스를 시작했다.
카카오게임즈는 30일, <패스오브엑자일>의 프리 오픈 테스트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리오픈은 오는 6월 8일 시작하는 게임의 정식 서비스와 새로운 리그 '군단'에 앞서서 한국 유저들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테스트이며, 플레이어들은 한국어 버전의 <패스 오브 엑자일> 주요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다.
정식 출시 전까지 <패스오브엑자일> 국내 유저들은 일본 서버(게이트웨이)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았다. 핑은 30~60 ms 수준이었지만, 평타나 스킬이 천천히 나가거나, 몬스터가 많이 나왔을 때 잠시 멈칫하는 경우가 자주 생겼다. 하지만 이런 불편은 정식 한국 게이트웨이의 추가와 함께 과거의 이야기가 될 전망이다.
당연하지만 텍스트의 한국어화 또한 이루어졌다. 수 많은 젬과 스킬 트리, 아이템 능력치 역시 모두 해석됐으며, NPC 대사는 물론 도움말까지도 현지화가 완료됐다.(한국어 음성은 지원하지 않는다) 기본적으로 게임의 한글화는 의역을 많이 사용하고 있지만, '실버코인'이나 '카오스 오브'처럼 이미 게이머들에게 익숙해진 고유명사는 의역 없이 발음을 그대로 살려서 균형을 맞추고 있다.
게다가 한국어화가 마음에 들지 않을 경우, 옵션에서 영어 또는 다른 언어로 바꿀 수 있다.
<패스오브엑자일> 상점 역시 오늘부터 판매를 시작했다. 기본적으로 <패스오브엑자일>은 모든 퀘스트와 새롭게 추가되는 '리그 콘텐츠'까지 무료다. 비싼 아이템을 사면 강해지는 등 이기기 위한 과금 요소가 없다. 대신, <패스오브엑자일> 상점에는 방어구, 무기, 스킬 이펙트 등 치장용 아이템과 유저 편의를 증진시켜주는 '보관함 탭'을 판매하고 있다.
가격은 해외와 동일한 수준이다. 상점 내 화폐인 '포인트'는 10포인트당 1달러이고, 국내는 10포인트당 1,100원으로 거의 같다. 해외와 동일한 아이템은 동일한 포인트로 판매하고 있다.
다른 서버에서 <패스오브엑자일>을 즐긴 유저를 위한 '계정 이전 서비스'와 PC방 유저를 위한 추가 혜택도 프리 오픈과 함께 시작된다.
계정 이전 서비스는 오늘(30일)부터 종료 공지 전까지 신청할 수 있다. 모든 아이템과 캐릭터가 한국 서버로 이전되며, 이전 이후에는 해당 계정으로 다른 서버를 사용할 수 없다. 또, 청소년이용불가 등급을 받아 18세 미만의 계정 명의자는 이전 불가능하며, <패스오브엑자일> 한국 서버 계정을 게임 내에서 만든 경우에도 이전을 하지 못하니 주의해야한다.
또한, <패스오브엑자일>을 PC방에서 즐기는 유저들에게는 프리미엄 보관함 탭 4개와 에센스 보관함 탭 1개, ‘극빙의 방어구 팩', 검은 고양이 애완동물, 폭풍 소환 캐릭터 이펙트 등 푸짐한 편의성 및 꾸미기 아이템이 추가 혜택으로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