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픈베타테스트를 시작한 <아이온>의 초반 기세가 무섭다.
11일 디스이즈게임이 취재한 결과 <아이온>은 테스트를 시작한지 6시간 만에 동시접속자수 10만 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유저가 비교적 적은 시간대인 새벽 6시부터 낮 12시까지의 결과라는 점으로 볼 때 저녁 시간 때가 되면 유저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아이온>은 특히 테스트를 시작한 지 5분도 지나지 않아서 이미 동시접속자수 4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상황에 엔씨소프트도 놀라는 눈치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구체적인 수치를 밝히기는 힘들지만 놀랄 만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유저들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서버 수도 계속 늘어나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당초 '캐릭터 사전 선택'을 위해 준비한 서버 16대에 2대를 추가해 총 18대로 테스트를 시작했고 유저들이 몰림에 따라 30분만에 2대를 추가해서 열었다. 또 낮 12시에는 1대를 더 추가해 총 21대를 열어놓은 상태다.
<아이온>에 유저들이 몰리면서 추가로 캐릭터를 생성할 수 없는 서버들도 늘어나고 있다. 엔씨소프트에 따르면 21개 서버 중 캐릭터를 생성할 수 없는 서버는 13개다. 13개 서버가 이미 최고 동시접속자수인 5,000명을 꽉 채웠다는 뜻이다.
엔씨소프트는 “많은 서버가 한계 수용인원을 채운 상태이기 때문에 캐릭터 생성을 제한하고 있다. 새로운 고객이 캐릭터를 생성할 수 있게 할 경우 기존 고객과 새로운 고객 모두가 게임을 원활하게 할 수 없기 때문에 불가피한 조치다”고 밝혔다.
한편 엔씨소프트는 13일부터 시작되는 지스타 2008 행사장에 16대의 <아이온> 시연대를 설치할 예정이다.
[Update] 엔씨소프트는 11일 오후 1시 현재 <아이온>의 최고 동시접속자수가 9만 7,000명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