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퀘어·에닉스와 개스 파워드 게임즈가 손잡고 <슈프림 커맨더 2>를 만든다.
스퀘어·에닉스는 개스 파워드 게임즈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실시간 전략시뮬레이션(RTS) <슈프림 커맨더> 속편을 퍼블리싱한다고 12일 발표했다. 스퀘어·에닉스가 일본이 아닌 해외 개발사와 제휴를 맺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결정은 북미와 유럽 공략을 강화하겠다는 스퀘어·에닉스의 전략적 선택으로, 해외에서 인기가 높은 RTS 장르의 명가 개스 파워드 게임즈와 손을 잡은 것이다.
원작 <슈프림 커맨더>(오른쪽 이미지)는 1997년 출시된 <토탈 어나이얼레이션>의 정신적 후계작으로 2007년 2월 THQ를 통해서 발매됐다. 당시 3개 국가의 치열한 우주전쟁을 배경으로 물리효과가 강조된 대규모 육해공 전투로 호평을 받은 바 있다. 2007년 11월에는 독립실행 확장팩 <포지드 얼라이언스>가 나오기도 했다.
1998년 개스 파워드 게임즈를 설립하고 <던전 시즈> <슈프림 커맨더> <스페이스 시즈>를 개발해온 크리스 테일러 대표는 “명성이 높은 스퀘어·에닉스와 함께 하게 된 것은 큰 영광이다. 개스 파워드의 모든 직원들은 이번 협력에 흥분하고 있으며, 멋진 결과물이 나올 것이다”라고 말했다.
스퀘어·에닉스의 야마모토 존 대표는 “개스 파워드 게임즈는 훌륭한 IP를 구축해왔다. 뛰어난 인재들과 함께 일하게 되어 기쁘고, 이번 결정이 글로벌 시장에 한걸음 더 다가서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슈프림 커맨더 2>의 플랫폼과 특징, 출시일은 향후 발표될 예정이다.
<슈프림 커맨더>의 스크린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