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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엔씨 첫 모바일게임 '리니지 레드나이츠', 서비스 종료한다

오늘부터 다운로드 및 결재 불가, 환불절차 돌입 후 8월 30일 서비스 종료

정혁진(홀리스) 2019-07-30 12:36:10

엔씨소프트의 <리니지 레드나이츠>가 결국 서비스를 종료한다. 2016년 12월 8일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지 약 2년 7개월 만이다.

 

게임의 서비스 종료일은 오는 8월 30일이며, 앱 다운로드 및 결제는 오늘(30일)부터 중단된다. 회사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리니지 레드나이츠>의 환불 절차에 들어간다.

 

<리니지 레드나이츠>는 엔씨소프트의 대표 IP <리니지>를 이용, 자체 개발한 첫 모바일게임이다. MMORPG가 아닌 소환수를 이용한 수집형 모바일 RPG 장르로, <리니지>의 느낌을 살린 3등신 캐릭터를 내세우며 원작에서 보여주지 못했던 스토리를 강조했다.

 

게임은 출시 하루만에 애플 무료/매출 1위를 달성하며 <리니지> 파워를 보여주기도 했다. 당시 게임은 모바일 RPG로서 쉽고 빠른 성장, 전략을 강조하며 호응을 얻어나갔다. 물론 공성전, 점령전 같이 <리니지>의 특징을 강조하면서 무게감 또한 놓치지 않았다.

 

하지만, 수많은 액션 RPG 속에서 <리니지 레드나이츠>는 콘텐츠 면에서 경쟁력을 유지하지 못했다. 최근 7월까지는 구글 플레이 매출이 500위권 밑으로 하락했다. MMORPG였던 원작과 다소 상이한 느낌의 <리니지> 재해석이 무리라는 지적도 나온다.

 

이로써, 모바일 플랫폼에서 <리니지> IP를 활용한 게임은 <리니지M>만 남게 됐다. 엔씨소프트는 향후 <리니지2M> 등 모바일 MMORPG 후속작 서비스도 계획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