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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프리우스, 밸런스와 아니마 대폭 보강한다”

‘프리우스 온라인’ 첫 번째 유저간담회 개최

이재진(다크지니) 2008-11-30 17:23:07

오픈 베타 한 달을 넘긴 <프리우스 온라인>이 유저들과 만났다.

 

CJ인터넷은 30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프리우스 온라인 유저간담회를 개최했다. 오픈 베타 후 처음으로 열린 간담회에는 <프리우스>의 모든 개발팀장과 정철화 부장이 참석해 향후 개발방향을 소개하고 유저들의 질문에 답했다.

 

CJ인터넷 게임스튜디오의 김경수 기획팀장은 향후 아니마와 전직, 길드전, 아이템 등 전방위에 걸친 컨텐츠 보강을 약속했다. 특히 감성의 열쇠를 쥔 아니마에 대한 컨텐츠 보강 계획도 밝혀 관심을 모았다.

 

앞으로 아니마에는 유저와 자동으로 대화하는 동적 대화기능’, 유저에게 선물 증정, 아니마 의상에 특수기능 추가, 아니마 변신각성과정이 보강된다. 김경수 팀장은 일단 MMORPG로서 기본적인 밸런스 보강에 힘을 쏟고 있으며, 아니마 관련 컨텐츠 업데이트도 열심히 준비 중이다라고 말했다.

 

열띤 분위기 속에서 진행된 유저간담회 질의응답 시간.

 

유저들과 개발진 사이의 질의응답시간에는 현재 <프리우스>가 안고 있는 문제점에 대한 날카로운 지적들이 이어졌다. 저들은 해킹 복구, 운영, 직업 밸런스, 파티플레이, 던전 플레이, 몰이사냥 등에 대한 문제를 제기했다.

 

<프리우스>의 개발을 총괄하는 정철화 부장(오른쪽 사진)은 밝은 표정으로 분위기를 주도하면서 유저들의 질문에 답변했다. 그는 유저들에게 꾸중을 들으러 나왔다. 그 동안 부족했던 부분을 유저간담회를 통해 해결할 수 있기를 바란다. 앞으로도 신뢰를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 부장은 간담회에 참석한 일부 유저의 닉네임만 듣고 거주 지역 등을 맞히며 클로즈 베타 시절부터 이어온 유저들과의 교류를 짐작하게 했다. 그는 간담회가 끝난 후에도 남은 유저들의 이야기를 계속 듣는 열의를 보였다.

 

이번 간담회에서 나온 유저 의견 중 일부는 바로 반영될 전망이다. 정 부장은 마무리 인사에서 개발진과 즉석 토의를 한 결과 즉시 반영할 수 있는 의견들이 있었다. 오늘 나온 의견 중 일부는 다음주 초에 공지를 하고 신속하게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간담회에서 가장 많은 질문을 받은 주인공은 <프리우스>기획을 맡고 있는 김경수 팀장이었다. 오픈 베타 한 달을 넘긴 MMORPG에서 가장 치열한 쟁점은 직업 밸런스이기 때문이다.

 

김 팀장은 직업간 밸런스 불균형, 특정 직업의 몰이사냥, 던전 파티플레이의 역할분담, 어그로 문제 등을 듣고 하향 패치를 피하기 위해서 고려해야 할 것들이 많다. 최대한 신속하게 효율적인 답을 내놓겠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프리우스>의 최대 특징인 아니마의 개발 방향은 무엇일까? 다음은 김경수 기획팀장과 현장에서 진행한 미니 인터뷰다.

 


TIG>감성의 구현이 쉽지 않을 텐데, 현재 상황은.

 

김경수 기획팀장(오른쪽 사진): MMORPG이기 때문에 구현에 한계가 있다. 풍부한 컷신을 만드는 것도 작업량이 많지만, 유저들이 제대로 읽지 않고 넘겨버리는 경우도 적지 않다. 컷신과 대사에 집중하도록 유도해야 하는데, 지금도 고민과 보강을 계속 진행하고 있다.

 

TIG> 아니마와 상호작용을 늘려달라는 요구도 많던데.

 

일단 아니마가 자동으로 유저와 대화를 나누는 동적 대화 시스템과 아니마 의상에 기능추가를 만들고 있다. 이외에도 아니마가 유저에게 스스로 선물을 주는 시스템과 스토리의 중심이 될 아니마 변신·각성도 준비하고 있다.

 

그래픽 면에서 유저와 아니마가 손을 잡고플레이 하도록 만들고 싶다. 하지만 키 차이도 크고, 지형변화에 영향도 많이 받아서 생각만큼 구현이 쉽지 않다. 유저가 아니마를 업는 등의 방법도 고민하고 있으니 앞으로 더욱 풍부한 교감을 나눌 수 있을 것이다.

 

 

TIG> 아니마의 새로운 기능에 대한 결과물은 언제부터 볼 수 있나.

 

일단 오픈 이후에 드러난 밸런스 문제 등 ‘MMORPG로서의 기본 게임성 보완’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 28 1차 업데이트를 통해서 문제의 해결은 시작된 셈이다. 아니마 부분도 집중적으로 준비하고 있으니 다음 업데이트부터는 체감할 수 있을 것이다.

 

앞으로 아니마와 유저 사이에 상호작용이 대폭 추가될 예정이다.


 

간담회가 끝난 후 테이블에 앉아 유저들의 이야기를 듣고 있는 정철화 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