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티비전 블리자드’가 메가톤급 속편을 잇따라 선보인다.
액티비전 블리자드는 지난 3일 매시브와 ‘게임 내 광고’ 독점 계약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신작 <기타히어로5>와 <콜오브듀티: 모던워페어2>를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콜오브듀티6’로 알려졌던 <모던워페어2>는 인피니티 워드에서 개발하고 있으며, 내년 가을에 출시된다.
발표회 현장에서는 <기타히어로5>의 스크린샷도 공개되었다. 예제로 나온 이미지에는 노트가 내려오는 경로에 버거킹의 광고가 적용되어 있었다. 게임 내 광고는 과거 <기타히어로> 시리즈에도 적용된 바 있다.
스케이트 보드 게임 <토니 호크> 시리즈의 속편 이야기도 나왔다. 액티비전은 <토니 호크> 신작을 PS3, Xbox360, Wii, NDS 버전으로 개발 중이며, 내년 10월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특히 신작에는 게임패드가 아닌 ‘새로운 형식의 주변기기’가 사용될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았다.
<프로젝트 고담 레이싱>의 개발사 비자레(Bizarre)는 007 레이싱 게임을 만들고 있다. 오리지널 제임스 본드 레이싱이며, 내년 9월에 출시된다. 비자레는 또 하나의 오리지널 레이싱 신작을 만들고 있는데 액티비전은 “<마리오 카트>가 <포르자>를 만났다”고 묘사했다.
액티비전이 이번에 밝힌 신작들은 블리자드의 차기작 <스타크래프트2> <디아블로3>와 함께 막강한 속편 라인업을 형성할 전망이다. 2009년에는 <콜오브듀티: 모던워페어2>와 <기타히어로5> <토니 호크>의 출시가 확정됐고, <스타크래프트2>의 출시도 유력한 상황이다.
액티비전 블리자드는 합병 이후 지난 3분기(7월~9월)에 7억1,100만 달러(약 9,435억 원)의 높은 매출을 올렸다. 이번 연말에도 <WoW: 리치왕의 분노>와 <기타히어로> 4편 <월드 투어>, <콜오브듀티> 5편 <월드앳워>가 나오기 때문에 매출은 더욱 상승할 전망이다.
바야흐로 세계 게임업계는 IP(지적재산권) 경쟁이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다. 막강한 프렌차이즈의 속편을 쏟아낼 액티비전 블리자드의 성장세는 앞으로도 이어질 전망이다.
시리즈 5편인 <콜오브듀티: 월드앳워>의 스크린샷.
인피니티 워드가 만드는 <모던워페어2>는 내년 가을 출시된다.
PS3용 <기타히어로 월드 투어>의 스크린샷.
해외에서는 신드롬에 가까운 인기를 끌고 있으며 내년에 5편이 나올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