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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드래곤퀘스트 10편, 닌텐도 Wii로 개발 중

드래곤퀘스트9은 내년 3월28일 일본에서 출시

이재진(다크지니) 2008-12-11 12:13:36

닌텐도DS 전RPG <드래곤퀘스트9>이 내년 328일 일본에서 출시된다. 차기작 <드래곤퀘스트10>은 닌텐도 Wii용으로 개발되고 있다.

 

스퀘어에닉스는 지난 10일 일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드래곤퀘스트9: 밤하늘의 수호자>의 발매일과 차기작 계획을 공개했다.

 

<드래곤퀘스트9>은 내년 328일 일본에서 5,980 엔의 가격으로 발매되며, 오는 20일·21일 열리는 점프페스타 2009’ 현장에서 체험판이 공개된다.

 

간담회 현장에서는 <드래곤퀘스트>아버지호리이 유지가 직접 멀티플레이 시연을 진행했다. 행사 마지막에는 다음은 Wii라는 문구와 함께 <드래곤퀘스트10> Wii로 개발 중이라는 사실이 처음으로 공개되어 관심을 모았다.

 

유저들은 <드래곤퀘스트9>에서 캐릭터의 체형, 얼굴, 머리모양 등을 자유롭게 선택하여 나만의 캐릭터를 만들 수 있다. 마을 주점에서 동료를 모집해 함께 진행할 수 있고, 닌텐도DS의 무선(Wi-Fi) 기능을 활용해 최대 4명의 유저가 협력 플레이를 즐길 수도 있다.

 

지금까지 공개된 직업으로는 전사, 마법사, 승려, 무투가, 도적이 있으며, 해당 직업에서만 쓸 수 있는 기술과 마법을 익힐 수 있다. 전직도 가능해서 유저의 주인공 캐릭터도 다양한 직업을 체험할 수 있고, 공개되지 않은 숨겨진 직업도 존재한다.

 

스퀘어에닉스는 <드래곤퀘스트>를 잘 모르는 저연령층과 기존 팬층을 두루 공략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우선 닌텐도DS용으로 4편과 5편의 리메이크 버전을 출시했고, 저연령층을 겨냥해 아케이드 카드게임 <드래곤퀘스트 몬스터배틀로드>를 선보였다. 2007 6월부터 보급된 <몬스터배틀로드>의 카드는 지금까지 11,250만 장이 팔렸다.

 

한편, 이번 간담회에는 닌텐도의 이와타 사토루 회장도 참석해 스퀘어에닉스와 돈독한 관계를 과시했다. 이와타 사토루 회장은 “(9편의 발매에 대해) 너무나 기쁘게 생각한다. 최근 해외 시장이 일본보다 활발해서 닌텐도DS는 일본보다 2, Wii는 일본보다 4배 이상의 속도로 팔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드래곤퀘스트9>의 국내 정식발매 가능성은 얼마나 될까? 아쉽게도 닌텐도DS도 리메이크된 4편과 5편은 아직까지 국내에 정식으로 소개되지 않고 있어 9편의 국내 출시도 불투명한 상황이다. 스퀘어에닉스는 국내에 별도의 지사가 없어 지금까지 주로 플랫폼 메이커를 통해 게임이 출시되어 왔다.

 

닌텐도DS용 RPG로는 드물게 다양한 캐릭터 커스터마이징을 지원한다.

 

게임 속 루이다의 주점에서 다양한 동료들을 영입하고 관리할 수 있다.

 

9편의 직업들. 전직도 가능하며 아직 공개되지 않은 직업도 존재한다.

 

<드래곤퀘스트9>의 실제 스크린샷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