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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좀비모드2로 FPS 저변 더욱 넓히겠다”

카운터스트라이크 온라인 좀비모드2 기자간담회 개최

이터비아 2008-12-13 13:04:29

넥슨이 서비스하는 온라인 FPS 게임 <카운터스트라이크 온라인>(이하 카스 온라인)의 두 번째 좀비모드 업데이트에 대한 기자간담회가 지난 12일 개최됐다.

 

이 자리에서 <카스 온라인>을 총괄하는 박경민 실장은 “많은 사랑과 관심에 감사드리며 이에 보답하는 의미로 좀비모드2를 추가했다. 기존 좀비모드에 다양한 변화를 주었고, 앞으로 지속적인 업데이트가 진행되니 관심을 갖고 지켜봐 달라”고 밝혔다.

 

개발팀 조대환 팀장은 “지난 여름 좀비모드가 업데이트되고 나서 예상보다 많은 유저들이 즐겨 주셔서 놀랐다. 날이 갈수록 유저들의 실력이 일취월장해서 뭔가 다른 걸 내놓지 않으면 안 되겠다 싶었다”고 좀비모드2의 개발 취지를 설명했다.

 

이어서 조대환 팀장은 “또한 시간이 지나면서 어떤 맵에서 시작하면 인간과 좀비가 어디로 가고 어떻게 진행하는 등 플레이가 정형화되어 지루해졌다. 그래서 게임진행 부분에 변화를 주게 됐다”고 덧붙였다.

 

왼쪽 끝부터 박경민 실장, 조대환 개발팀장, 예정규 기획자, 김영석 기획자.

 

좀비모드2는 기존 좀비의 약점을 보완하는 기능은 물론 강력한 변형 좀비가 등장하고, 좀비를 위한 아이템도 추가된다. 인간 진영도 좀비와의 전투에 적합한 변형 무기와 아이템이 담긴 보급 상자가 추가된다.

 

개발진은 변형 좀비는 현재 개발 중으로 올 겨울 내에 제작을 완료하고 공개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대환 팀장은 “<카스 온라인>이 런칭된 뒤의 유저와 좀비모드가 업데이트된 뒤 유저의 수가 무려 5배 차이난다. 이는 FPS 시장이 유저가 더 유입될 여지가 많다는 것이다. 이에 우리는 좀비모드에 집중해 FPS 시장의 유저층을 키울 기회를 놓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각종 문제가 아직 개선되지 않은 <카스 온라인>의 오리지널 모드에 대한 지적에 대해 개발팀은 “당장 오리지널에 손대기는 힘들어서 시스템적 부분만 개선할 수 있을 것이다. 내년 초에 오리지널에 대한 업데이트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올 겨울 업데이트될 새로운 변형 좀비 2종.

 

변형 좀비가 <레프트4데드>의 좀비와 비슷하다는 지적에 대해 개발팀은 “이번 변형 좀비는 원래 좀비모드를 제작할 때 만든 콘셉트다. 하지만 출시를 위해 스케일을 줄이다 보니 이들이 누락된 상태로 완성돼서 좀비모드2에서 등장시키게 됐는데, 시기적 부분에서 맞다 보니 그런 의견이 있다”고 대답했다.

 

변형 좀비의 이미지도 밸브와 이야기를 마친 상태라고 한다. 개발진은 “(변형좀비가 레프트4데드의 좀비와 닮았다는) 반응을 짐작했다. 캐릭터의 이미지는 밸브와 얘기가 끝난 상황이어서 거리낌 없이 공개할 수 있다. 오히려 이번 변형 좀비의 강도를 완화시킨 부분이 많다”고 밝혔다.

 

끝으로 개발팀은 “좀비모드2 전용맵을 개발 중인데 불이 꺼지는 맵도 있을 것이다. 이를 위해 인간 진영에 나이트비전 장비를 추가했다. 이번에 발표한 2종 외에 변형 좀비의 추가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기자간담회에서 공개된 스피드 좀비(소녀좀비)의 대형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