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트>와 <오버히트>를 선보인 넥슨 넷게임즈가 모바일 MMORPG <V4>로 돌아왔습니다. 넷게임즈가 처음 선보이는 모바일 MMORPG인 <V4>는 언리얼 엔진 4로 만든 고퀄리티 그래픽은 물론, 10만 명 이상 유저가 모일 수 있는 넓은 필드, 그 속에서 펼쳐지는 화려한 전투가 특징입니다.
넥슨 넷게임즈는 오늘(27일), 서울 르 메르디앙에서 <V4> 프리미엄 쇼케이스를 열고, 게임에 대한 소개와 시연 버전을 체험할 수 있게 했습니다. <V4>에 등장하는 클래스는 총 6개로, 각각 ▲ 워로드 ▲ 나이트 ▲ 매지션 ▲ 블레이더 ▲ 건슬링어 ▲ 액슬러가 있습니다.
모든 클래스는 겹치는 무기 없이 저마다의 개성 넘치는 공격을 가합니다. 더불어 적을 얼마나 공격했냐에 따라 공격력을 극대화하고 새로운 기술을 사용하는 '데빌체이서' 모드를 발동시킬 수도 있죠.
여러 클래스 중 검과 방패를 사용하는 '나이트'는 눈을 사로잡는 화려한 근접전을 보여주는 건 물론, 적을 때리거나 내가 맞을수록 강해진다는 특징이 있어 '장기전'에 특화된 클래스로 보였습니다.
'나이트'는 주 무기로 한 손 검을, 보조 무기로 방패를 사용하는 클래스입니다. <V4> 클래스 중 유일하게 방패를 쓰는 캐릭터죠. 그 때문인지 스킬 역시 한 손 검과 방패를 활용한 돌격 공격과 방어형 기술에 집중한 모습입니다.
사실 게임 초반부까지만 하더라도 나이트는 다른 근접 공격 캐릭터들과 크게 달라 보이지 않았습니다. 튜토리얼에서 배우는 스킬 중 일종의 몸통 박치기 공격 '전의 충돌'과 방패를 사용한 일격 '방패 가격' 등 기술을 배우고 사용하긴 하지만, 클래스 특유 개성을 표현하기에는 뭔가 부족하지 않나 싶었죠. 하지만, 나이트는 게임을 플레이하면 할수록 뚜렷한 개성을 드러냈습니다. 다른 클래스와 비교했을 때 가장 큰 특징은 '강화'였습니다.
나이트는 적을 공격하거나 상대로부터 피해를 입을 때마다 '기합'이라는 고유 에너지를 얻습니다. '기합'은 최대 2단계까지 강화시킬 수 있으며, 이때마다 스킬 형태가 변하고 공격력과 방어력이 동시에 증가합니다.
액티브 스킬 역시 대부분 강력한 공격력을 자랑하는 건 물론, 일정량 기합을 상승시킵니다. 여기에 나이트 패시브 스킬에는 회피, 막기 시 일정 확률로 공격도 피하고 적에게 강력한 반격을 가하는 '카운터형' 기술도 있죠.
나이트는 이런 특징으로 인해 성장 시간은 물론 전투 시간이 길어질수록 적에게 일격을 날리기 유리해지는 게 아닌가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딜을 가할 때는 물론 적에게 피해를 받을 때마다 '기합'이 쌓이고 이를 발동한 뒤 적을 공격하면 상대는 순간 들어오는 강력한 딜로 인해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는 게 아닌가는 생각이 들었죠.
이런 점에서 나이트는 향후 길드 콘텐츠 등 PvP에서 빼놓을 수 없는 캐릭터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강력한 딜을 가해 전투를 빠르게 끝내려는 클래스들의 공격을 막을 수 있고, 설사 맞더라도 단순히 피해량만 생기는 손해가 아니라 이를 '기합'으로 바꿔 나를 강화시킨다는 점이 흥미로웠죠. 때문에 향후 <V4>가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을 때 어떻게 쓰일지 가장 궁금해지는 클래스였습니다.
넥슨 <V4>는 오는 11월 7일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정식 출시될 예정이며, 10월 10일 서버와 캐릭터명 선점 이벤트가 개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