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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스타-파판, 역사 속으로 남는다

러프 2005-12-09 15:56:01

 

<스타크래프트>, <파이널판타지> 등 세기의 명작으로 알려진 게임이 샌프란시스코 중심가의 역사 속에 새겨진다.

 

<스타크래프트>를 비롯해 시드마이어, 존 카멕 등 세계적인 게임과 개발자들이 '워크 오브 게임'의 영예를 안았다.

 

워크 오브 게임은 유명 할리우드 배우의 발자국, 손자국을 전시해 놓은 ‘워크 오브 페임(Walk of Fame)’을 본 따 만든 것으로 게임업계의 아이콘이나 선구자역할을 한 사람들에게 명예를 기린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

 

2004년 워크 오브 게임 행사 당시 사진

 

 

지난 2005년 첫 행사를 시작한 샌프란시스코 시는 워크 오브 게임’, 게임의 거리새로운 관광코스로 자리매김시킨다는 계획이다.

 

올해의 워크 오브 게임 인물부문에는 피락시스사의 CEO '시드마이어' id소프트의 설립자 '존 카멕'이 꼽혔다.

 

시드마이어는 1982<F-15 스트라이크 이글>, <F-19 스텔스파이터> 등 비행시뮬레이션 개발을 시작으로 <레일로드 타이쿤>, <문명> 등을 개발한 전설적인 개발자 출신 CEO. 특히 <문명>은 게임의 본질적인 재미를 핵심적으로 파고든 세기의 명작으로 손꼽힌 이후 시드마이어는 PC게이머, CGW, 게임스팟, 게임스파이 등 유수의 매체를 통해 게임업계에서 '으로 불려지고 있기도 하다.

 

존 카멕은 FPS 게임의 장을 연 <울펜슈타인 3D>, <>, <퀘이크> 등 발매하는 게임마다 기술의 혁신을 보여준 인물로 하드웨어는 물론 게임산업의 발전을 수년이상 앞당긴 인물이라는 점이 선정이유로 꼽혔다.

 

 

 

올해의 게임으론 <스타크래프트> <파이널판타지>, <에버퀘스트>, 올해의 게임캐릭터로는 <툼레이더> '라라 크로프트'가 선정됐다.

 

전세계 900만 카피 이상이 팔린 <스타크래프트>는 역대 전략시뮬레이션 중 가장 훌륭한 밸런스와 게임성, 스토리를 보여줬다는 점과 전문가들로부터 최고의 확장팩으로 손꼽힌 <스타크래프트: 브루드워> 등 다양한 요소들이 선정이유로 꼽혔다.

 

<파이널 판타지> 역시 시리즈 통합 6,300만장 이상이 판매된 명실상부한 세계 최고의 게임으로 플레이스테이션을 가정에 정착시키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담당한 것은 물론 애니메이션, 모바일, 온라인분야에 이르기까지 엔터테인먼트산업에 가장 큰 영향력을 미치는 게임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 밖에 1999년 발매된 <에버퀘스트>는 시대를 앞서간 선견지명으로 3D MMORPG의 선구자역할을 담당했다는 점과 현재 온라인게임의 근간이 되는 다양한 시스템을 마련해 줬다는 점이 주효했다는 평이다.

 

워크 오브 게임으로 꼽힌 인물과 게임, 캐릭터는 샌프란시스코 다운타운 중심가에 있는 미션 스트리트의 메트리온(Metreon) 바닥에 동판으로 새겨질 계획이다.

 

한편 지난해 워크 오브 게임으로는 인물부문에 아타리의 창립자 놀란 부쉬넬(Nolan Bushnell)’, 닌텐도의 수석개발자 미야모토 시게루(Shigeru Miyamoto)’가 꼽혔으며 게임, 캐릭터 부문에 <젤다의 전설>, <헤일로>, <마리오>, <소닉 더 헤지혹>이 선정됐다.

 

워크 오브 게임은 게임 및 엔터테인먼트 업계, 게임관련 미디어 그리고 일반인 투표로 선정작업이 이루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