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타비전에서 개발하고 네오위즈게임즈가 서비스하는 온라인게임 <듀얼게이트>의 서비스가 종료된다.
네오위즈는 <듀얼게이트>의 서비스를 내년 1월 20일부터 종료할 예정이며 기존의 캐시 아이템은 피망 캐시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네오위즈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약 1년 동안 최고의 서비스를 위해 노력했으나 더 이상 서비스 유지가 힘들게 됐다. 이에 따라 <듀얼게이트>의 서비스 종료라는 힘든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입장을 밝혔다.
네오위즈 관계자는 “새로운 장르를 시도했지만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안착하지 못했다. 동시접속자가 많지 않아 결국 개발사인 펜타비전과 협의해 <듀얼게이트>의 서비스를 종료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듀얼게이트>의 서비스가 종료된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일부 유저들은 게시판을 통해 서비스를 계속 해달라는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다.
한 유저는 “<듀얼게이트>의 유저가 적고 수익이 많지 않다고 해서 서비스를 정지하는 것은 옳지 않다. 서명운동을 전개해서라도 우리의 의견을 알리겠다”고 말했다.
<듀얼게이트>는 실시간 전략시뮬레이션(RTS)이라는 장르에 트레이드 카드게임(TCG)를 융합한 독특한 장르로, 지난 2007년 10월에 첫 클로즈 베타테스트를 시작했으며 올해 5월부터 오픈 베타테스트를 시작했다.
네오위즈는 <듀얼게이트>를 e스포츠용 게임으로 키우겠다는 욕심을 갖고 있기도 했다. 공개서비스 당시에는 유명 게임해설가인 전용준 씨와 김정민 씨를 기용해 '새로운 e스포츠 전략게임이 탄생했다'며 홍보하기도 했다.
현재 펜타비전은 온라인 슈팅게임 <S4 리그>를 네오위즈를 통해 서비스 중이다. <DJMAX 포터블>의 개발사이기도 한 펜타비전은 오는 24일 PC용 리듬액션 게임 <DJMAX 트릴로지>를 발매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