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의 첫 번째 디렉터, 더스틴 브라우더(Dustin Browder)가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이하 블리자드)를 떠난 것으로 확인되었다.
해외 게임 전문 매체 코타쿠(Kotaku)는 블리자드의 신규 프로젝트 취소로, 3명의 베테랑 개발자가 블리자드를 떠났다고 보도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더스틴 브라우더와 함께 전 <하스스톤> 디렉터였던 '에릭 도즈(Eric Dodds)'와 전 <하스스톤> 프로덕션 디렉터 '제이슨 체이스(Jason Chayes)'도 회사를 떠난 것으로 확인됐다.
국내 유저들에게는 '1대 쉐프'로 익숙한 더스틴 브라우더는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디렉터를 맡기 전에는 주로 <C&C 레드얼럿2>, <스타크래프트2> 등과 같은 실시간 전략 시뮬레이션 장르의 게임을 개발했다. 이후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디렉터를 역임했고, 2016년 12월 블리자드의 신규 프로젝트 참여를 위해 디렉터 자리에서 물러난 바 있다.
하지만 올해 5월 현지에서 블리자드가 <디아블로4>와 <오버워치2> 개발 집중을 위해 다수의 프로젝트를 폐지했다는 의혹이 나왔다. 폐지된 프로젝트들 중 하나가 더스틴 브라우더의 신규 프로젝트 중 하나로 스타크래프트 IP 기반의 FPS로 알려졌다.
블리자드 대변인은 "더스틴 브라우더, 에릭 도즈, 제이슨 체이스가 (블리자드를) 몇 달 전 떠난 것이 맞다. 그들은 언제나 블리자드의 가족이고, 언젠가 다시 함께 일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