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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코나미, DJMAX 상대로 특허침해 소송

DJMAX 개발사 펜타비전에게 개발중지 및 손해배상 소송 제기

깨쓰통 2008-12-26 14:22:43

코나미가 <DJMAX>를 개발한 펜타비전을 상대로 특허침해 소송을 제기했다.

 

일본 코나미는 <DJMAX> 시리즈가 자사의 한국특허 제294603호를 침해했다며, 펜타비전을 상대로 시리즈의 제조와 판매를 금지하고 손해 배상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고 24일 밝혔다.

 

코나미는 <DJMAX> 시리즈 중에서 어떤 타이틀이 특허권을 침해했는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또한 <DJMAX> 시리즈는 지난 2004년부터 다수의 타이틀이 출시되었음에도 왜 지금 소송을 제기하는지에 대한 입장도 밝히지 않고 있다.

 

코나미가 문제로 삼은 특허 제294603는 지난 2007년 어뮤즈월드의 패소로 종결된 ‘아케이드용 게임 <EZ2DJ> <비트매니아> 특허 침해 사건에서도 문제가 되었던 특허다.

 

코나미의 설명에 따르면 이 특허는 다양한 연출효과를 발생시킴으로써 게임 플레이어가 보다 높은 수준의 음악 시뮬레이션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한 기술을 내용으로 담고 있으며, 한국에서는 지난 1998년 특허가 출원되어 2001년에 등록됐다.

 

코나미는 한국 홈페이지의 성명을 통해 당사의 지적재산권에 대한 무단침해행위에 대해서는, 한국의 지적재산권제도에 기초해 그에 적합한 법적 조치를 취할 생각이다며 앞으로도 지적재산권 침해에 대해 강경하게 대처할 것임을 밝히고 있다.

 

이에 대해 코나미의 한국 지사인 코나미 코리아(KDEK)이 사안은 본사 차원에서 진행된 것이기 때문에 한국 지사는 특별한 입장이 없다고 밝혔다.

 

펜타비전은 아직 공식적으로 소장이 도착하지 않았기 때문에 말 할 내용이 없다. 소장을 받아본 후 향후의 대응방안에 대해 논의할 것이다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코나미는 리듬액션 게임 <비트매니아>를 개발했으며, 펜타비전이 개발한 <DJMAX> 시리즈는 아케이드(오락실) 버전 <DJMAX 테크니카>와 PSP <DJMAX 포터블> 시리즈, PC 게임 <DJMAX 트릴로지>종류가 출시되어 있다.

 

코나미가 국내 게임 개발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것은 어뮤즈월드의 <EZ2DJ>, 네오플의 <신야구> 이후 이번이번째다<EZ2DJ>는 지난 2007년 어뮤즈 월드의 패소로(배상금 117억 원) 종결되어 더 이상 차기작이 나오고 있지 않으며 <신야구>는 네오플의 승소로 끝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