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로워 보이는 아제로스가 다시 한번 불타오른다.
블리자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새로운 확장팩 '어둠땅(SHADOW LANDS)가 시네마틱 영상과 함께 모습을 드러냈다. 영상은 얼음왕관 성채에서 현재 리치왕으로 있는 볼바르와 실바나스의 결투로 시작된다. 먼저, 영상을 통해 만나보자.
리치왕의 막강한 힘을 가진 볼바르는 거대한 둔기와 스컬지 군단으로 실바나스를 몰아붙인다. 하지만 예상 외로 실바나스의 힘은 리치왕을 압도하고, 결투에서 승리하고 리치왕을 속박한다.
이후, 실바나스는 "넌 이 왕관을 누릴 자격이 없다"라고 말하며 리치왕의 투구를 벗긴다. 볼바르는 "그 힘은 네 감옥이 될 것이다"라고 말하지만, 실바나스는 "감옥은 이 세계다"라며 리치왕 투구를 쓰기는 커녕 오히려 반으로 부숴버린다. 그리고 그 영향으로 하늘이 부숴지며 새로운 무대 어둠땅이 생겨났다. 이후 실바나스는 "잘 봐라, 내가 너희에게 선사하는 자유를"이라며 트레일러는 끝을 맺는다.
이안 헤지코스타스 디렉터는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어둠땅>이 공개되기 전, 게임의 방향에 대해 물음을 던졌다. 호드와 얼라이언스가 점점 화해하고 있고 휴전이 체결될 것 같은 분위기라며, 이제 누군가와 싸워야 할 때라고 밝혔다.
트레일러가 공개되고 확장팩이 발표되면서, 이안 디렉터는 "국왕 테레나스는 항상 리치왕이 있어야 한다고 했는데, 이제는 없어졌다. 실바나스가 죽음이 우리 모두를 데려가므로 어둠을 건너 죽음의 구역과 맞서야 한다고 경고했듯, 우리는 이제 어둠땅으로 가야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어둠땅>은 게임 전체 생의 후생이 될 것이다. 많은 타락한 것들과 만나게 될 것이며 티탄의 땅, 스컬지 힘의 원천과 만난다. 또 발키르와 영원의 치유사의 원천, 산자의 땅으로 인도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후 또 하나의 트레일러를 통해 확장팩의 대략적인 내용이 공개됐다. 어둠땅은 '오만의 영지'를 비롯해 '몽환 숲', '말드락서스', '승천의 보루' 등 4개 신규 지역이 추가되며, 지역을 지배하는 성약의 상대를 선택해 퀘스트를 진행하게 된다.
지역마다 특수 의상도 보상으로 주어지며, 지역마다 던전과 레이드도 만날 수 있다. 더불어 새로운 콘텐츠인 '저주받은 탑'이라는 도전모드와 흡사한 것도 공개됐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어둠땅>은 내년 출시되며 현재 사전예약을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