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월 8일 출시하는 넥슨의 모바일 MMORPG <V4>에는 '인터서버'라는 새로운 개념의 서비스 방식을 이용한다. 이는 단순하게 유저를 모으는 방식이라기보다 좀 더 넓은 영역에서 유저의 경쟁 요소를 강화하기 위한 수단으로 해석할 수 있다.
인터서버의 개념부터 알아보면, 5개 서버를 한 공간에 묶어 유저가 자유롭게 모이고 흩어질 수 있게 하는 별도 공간으로 유저는 고유 서버인 '실루나스'와 인터서버 '루나트라'를 자유롭게 오갈 수 있다.
인터서버로 가기 위해서는 '차원의 경계' 맵에서 차원문을 통해 이동하면 된다. 서버당 5개로 총 25개의 인터서버가 마련되어 있다. 인터서버는 같은 서버명의 1~5개 하위 서버가 경쟁 구도를 이룬다(예: 라츠1~5)
프리 PK인 만큼 이들은 인터서버에서 한 팀이 될 수도 있고 적이 될 수도 있다. 이는 서버 안의 정황에 따라 유저의 판단이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전체 유저가 경쟁을 벌이는 만큼 확실하게 우위를 점해 보상을 얻기 위해서는 개별 경쟁 보다는 어느 정도 규모를 형성해 들어가는 움직임이 주를 이룰 것으로 전망해볼 수도 있다. 서버명이 다른 친구 유저와는 인터서버에서 만날 수 없음도 주의해야 한다.
또, 한정된 자원을 둘러싼 대립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길드와 서버 이름이 동시에 노출된다. 일반 필드와 비교해 높은 경험치와 상위 등급 아이템이 높은 확률로 드랍된다. 유저 간 경쟁 시 사망했을 때는 인터버서 내 거점에서 부활한다.
필드 보스도 등장하는데, 서버 내 500명 이상의 유저와 함께 처치할 수 있다. 보상은 보스 처치에 기여한 순위 기반으로 차등 지급되며 가장 높은 기여를 한 유저가 소속된 길드는 추가 혜택을 제공받을 수 있기에 길드 차원에서도 치열한 전략 싸움이 예상된다.
기본적으로, 인터서버는 길드 단위 운영이 효율적으로 될 가능성이 높다. 생존과 더불어, 필드 보스 등에서 우위를 점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충분한 메리트를 가진 콘텐츠인 만큼 이를 유입시키기 위한 구성 역시 관건일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