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는 오늘(6일), 컨퍼런스콜을 통해 2019년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적용 연결 재무제표 기준 3분기 매출액은 약 289억 원, 영업이익은 약 2억 원이다.
2019년 3분기 사업성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3분기 매출은 289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QoQ, Quarter on Quarter) 15% 감소했다. 위메이드는 이를 전분기 미지급 로열티 매출 일시 인식 기저효과 등 영향이라 분석했다. 영업 이익은 2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92% 감소했으나 전년 대비(YoY, Year on Year) 흑자 전환에는 성공했다.
플랫폼별 라이선스 매출은 160억 원을 기록, 전분기 대비 16% 감소했으나 전년 대비 23% 증가했다. 모바일 게임 매출은 전분기 대비 18% 감소한 84억 원을 기록했으며, 감소 이유에 대해 회사는 '기존 모바일 게임 매출 하향 안정화'를 이유로 들었다. 온라인 게임 매출은 전분기 대비 8%, 전년 대비 9% 증가한 44억 원이다. 지역별 매출은 국내 매출 106억 원, 해외 매출 183억 원이다.
위메이드는 다음으로 4분기 현황 및 계획에 대해 발표했다. 회사는 셩취게임즈(전 샨다게임즈)와의 '미르' IP 저작권침해 싱가포르 국제중재소송이 모든 절차가 완료됐고 판정문 수령을 기다리고 있으며, 37게임즈 <전기패업> 상소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 밝혔다.
또한, 라이선스 사업은 지난 분기와 비슷한 규모를 유지하면서도, 4분기에도 라이선스 게임 출시가 예정되어 있어 신규 매출원 확보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신작 개발과 관련해 <미르 트릴로지>(<미르 4>, <미르 M>, <미르 W>) 주요 개발 작업을 연내 마무리하고 내년에는 각 게임을 테스트 및 오픈하겠다고 밝혔다. <미르 트릴로지>는 한국 시장을 우선으로 선보인 뒤 중국 시장에도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위메이드는 ▲지식재산권 침해 단속 및 대응 ▲라이선스 사업 확대 ▲ 신작 모바일 게임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고 전하며, 4분기에도 라이선스 게임들의 출시가 예정되어 있어 지속적인 신규 매출원 확보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다음은 위메이드가 밝힌 3분기 사업성과 및 4분기 현황과 계획이다.
2019년 3분기 사업성과
- 중국 킹넷 대상 ‘미르’ IP 라이선스 계약 불이행 국제중재소송(2019년 5월 22일 승소) 중국법원 강제 집행 절차 진행
- 중국 37게임즈 대상 <전기패업> 웹게임 ‘미르’ IP 저작권침해 소송 북경 지식재산권법원 최종 상소심 진행 (2018년 12월 28일 1심 승소)
- ‘미르’ IP 기반 신작 라이선스 게임 <왕자패업>, <황족패업> 2종 중국 출시 및 <미르의 전설2 Again> 1종 국내 출시
- 개발 중인 신작 <미르4>, <미르M>, <미르W>의 통합 브랜드 ‘미르 3연작(Mir Trilogy)‘ 티저 페이지 오픈
- 연결 자회사 조이맥스의 캐주얼 게임 <윈드러너 RE> 일본 출시
2019년 4분기 현황 및 계획
- 중국 셩취게임즈(전 샨다게임즈) 대상 ‘미르‘ IP 저작권침해 싱가폴 국제중재소송 판정문 수령 전망
- 증국 37게임즈 대상 <전기패업> 웹게임 ‘미르’ IP 저작권침해 소송 북경 지식재산권법원 최종 상소심 판결문 수령 전망
- 중국 내 라이선스 사업 확대 및 저작권 침해 게임 양성화를 위한 ‘전기 게임 플랫폼’ 합작 사업 관련 파트너십 계약 체결 준비
- ‘미르‘ IP 기반 신작 라이선스 게임 4-5종 중국 시장 출시 예상
- <미르4> 출시 전 테스트 및 국내 출시 준비(자체 개발/퍼블리싱) 및 ‘미르의 전설2’ PC게임을 복원한 <미르M>, 전략게임 <미르W> 개발 진행
- 당사가 전략적 투자 지분 보유한 개발사 엑스엘게임즈의 신작 모바일 MMORPG 게임 <달빛조각사> 출시(10월 10일)
다음은 컨퍼런스콜 말미 진행한 Q&A를 정리한 내용이다.
킹넷 소송 관련 중국 법원 강제 집행 절차가 진행된다고 했다. 연내에 손해배상금액을 수령할 수 있는지와 이후 소송 절차에 대해 설명 부탁한다.
위메이드: 킹넷 대상 '미르' IP 라이선스 계약 불이행 국제중재소송 건은 손해배상금에 한정되며, 연내 모든 중재 집행 절차가 완료된다. 손해배상금 역시 연내 수령 예정이다. 다만, <남월전기>를 셧다운 하는 건 중재 소송으로는 안되며, 이를 위해 중국에 별도 저작권 침해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현재 킹넷 주요 경영진들이 감옥에 들어가 있어 커뮤니케이션이 원활하지는 않지만, 협상 진행 중인 건 사실이다.
37게임즈 소송에서 승소하면 정식 계약을 바로 맺을 수 있는지 등 구체적인 소송 일정을 이야기해줬으면 한다.
중국 37게임즈 대상 <전기패업> '미르' IP 저작권침해 소송은 북경 지식재산권법원 최종 상소심 모든 절차가 완료됐으며 현재 판결문 수령을 기다리고 있다. 이 판결은 중국 최종심이기 때문에 판결에 따라 37게임즈는 <전기패업> 서비스를 중단해야 하는 상황이다.
다만, <전기패업>이 37게임즈 매출에 상당한 기여를 하는 게임이기 때문에 이를 셧다운할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때문에 37게임즈와 협의 후 과거 배상금 문제와 향후 로열티 등에 대한 협상을 진행할 거라고 생각한다.
'미르' 라이선스 게임들의 내년 분기 매출은 어떻게 예상하는가?
현재 몇 개 게임이 출시했으나 매출에 영향을 줄 만큼의 규모는 아니었기에 지난 분기와 비슷한 성적을 기록했다. 얼마라고 특정하기는 어렵겠지만 내년은 올해보다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며, 정상적으로 라이선스 사업이 이어진다면 연간 2,000억 규모를 기록하는 게 목표다.
<미르 트릴로지>의 구체적인 출시일은 어떻게 되는가?
아직 내부적으로 출시일을 확정하지 않아 구체적인 일정을 공개하기는 어렵다. 다만, 올해 말 정도 대부분 게임 개발이 완료되는 만큼 내년에는 테스트 등을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아마 다음 실적 발표에서는 구체적인 출시 계획을 밝힐 수 있을 것 같다. 현재로서 구체적인 출시일을 밝힐 수는 없으나, 출시 순서는 밝힐 수 있으며 각각 <미르 4>, <미르 W>, <미르 M> 순으로 출시할 것으로 예상한다.
오픈 플랫폼 비즈니스 파트너 관련 진행 정도와 실제 운영 실적 예상은 어떤가?
트래픽 홀더나 기존 게임 오퍼레이터, 게임 회사 등 다양한 파트너들과 협의하고 있으며, 어떤 파트너를 선택하냐에 따라 론치일이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내년 출시는 확정으로 생각하고 있다. 다음 컨퍼런스콜 전까지 구체적인 내용을 특정해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