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게임즈가 만들고 넥슨이 서비스하는 모바일 MMORPG <V4>가 발빠른 운영으로 호평받고 있다.
넥슨은 유저 불만사항을 빠르게 반영하면서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게임과 관련된 각종 공지가 올라오는 <V4> 공식카페 '소통 채널'에는 현재 4개의 개발자 편지가 올라왔다. 서비스 2주 만에 4번의 개발자 편지가 올라온 셈. 주요 발표 내용은 레이드 보스의 난이도, 성장 재료에 대한 드랍율, 성장 지원 등 유저들이 수정이나 개선을 요청하던 것들이다.
19일 게시된 개발자 편지에도 <V4>의 유저 우호적 운영이 확인된다. 넥슨은 '어떤 어려움이 있어 이렇게 바꾸겠다'는 식으로 개선사항을 공지하고 있다. 이를테면 "영혼석 성장에 어려움을 겪고 계신 대장님들이 많은 것으로 파악"되어 "몽환의 틈의 [영혼의 파편] 드랍율을 상향"하겠다는 식이다.이를 통해 유저는 직접 업데이트의 근거를 직접 알 수 있으며, 운영하는 넥슨이 게임을 신경쓰고 있다는 인상도 받을 수 있다. 해당 공지에 유저들은 대체로 우호적인 댓글을 남기고 있다.
이렇듯 넥슨은 <V4> 운영에 높은 역량을 쏟고 있다. 사업, 마케팅 인원은 물론 회사의 유저 데이터 연구 조직 인텔리전스랩스까지 모여 운영에 만전을 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게임의 임시 점검도 유저들이 몰리는 시간을 피해 짧게 끝내며 이용의 불편함을 최소화하고 있다. 오늘(21일) 임시 점검도 아침 6시에 시작해 오전 7시 25분에 끝났다.
<V4>는 현재 모바일 양대 마켓에서 2위를 기록 중이다. 그 배경에는 발빠른 공지와 유저 불편을 최소화한 운영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하반기 최대 대작으로 꼽히는 <리니지2M>의 출시 전에 유저 친화적 운영을 보여주며 현재의 흥행을 놓치지 않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리니지2M> 출시에 앞서 <V4>는 신규 지역 '비텐고원'과 사전 이벤트를 공개했다. 게임의 엔드 콘텐츠가 될 '영지 쟁탈전'은 내년 초 추가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