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광복 60주년을 맞아 ‘안티일본’이라는 모토 아래 만들고 있는 온라인게임 <항일 온라인>의 이름을 <항전 온라인>으로 바꿨다.
중국 17173닷컴은 개발사인 보덕네트워크가 게임이름을 <항전 온라인>으로 바꾸고 웹사이트 주소 역시 ‘www.pkjp.com.cn’에서 ‘www.pk1937.com.cn’으로 변경했다고 보도했다.
웹사이트 주소를 바꾼 것은 ‘일본(Japan)을 PK한다’는 사이트의 이름이 과격해 정식 사이트명으로 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었기 때문이다. 결국 개발사는 중일전쟁이 일어난 해인 1937년을 사이트이름에 추가해서 바꿨다.
이와 함께 <항전 온라인>의 스크린샷도 공개됐다. 공개된 스크린샷을 살펴보면 <항전 온라인>은 게임이름과는 달리 아기자기한 그래픽을 보여준다.
보덕네트워크는 “<항전 온라인>은 일본의 만행을 국민들에게 알리고 애국심을 높이기 위해 만든 온라인게임이다”며 “명품 온라인게임으로 탄생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보덕네트워크 역시 ‘전국영웅’이라는 온라인게임을 서비스중이고 ‘항일’ 외에 ‘대청제국’이라는 온라인게임을 개발하고 있다.
<항전 온라인> 게임사이트의 메인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