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 타겟팅 시스템으로 MMORPG에서 오토 프로그램 문제까지도 해결하겠다.”
블루홀 스튜디오에서 ‘언리얼엔진 3’ 기반으로 개발하고 있는 MMORPG <프로젝트 S1>이 ‘논 타겟팅’ 시스템을 채택한 것으로 밝혀져 관심이 쏠리고 있다.
‘논 타겟팅’ 시스템은 유저가 게임 안에서 특정한 물체나 몬스터를 클릭하지 않고 일정 범위 안에 있는 것들을 공격 방식이다.
이 시스템은 기존에 <진삼국무쌍 온라인> <몬스터헌터 프론티어 온라인>과 같은 액션 온라인게임에서 일부 적용된 바 있다. MMORPG에 적용되는 것은 가마소프트에서 개발한 <릴 온라인> 이후 <프로젝트 S1>이 두 번째다.
블루홀 스튜디오 김강석 대표는 “지난해에 독자적인 기술로 ‘논 타겟팅’ 방식의 프로토타입을 완성했다. 이를 통해 MMORPG에 새로운 개념의 전투 스타일을 창조해낼 것이다”고 밝혔다.
블루홀 스튜디오는 <프로젝트 S1>에 적용한 ‘논 타겟팅’ 시스템으로 오토 프로그램의 확산까지도 막을 생각이다.
지금까지의 MMORPG는 타겟팅 전투방식을 채용해 오토 프로그램으로 몬스터를 선택한 후 자동사냥을 할 수 있는 수월한 방식이었다.
하지만 <프로젝트 S1>의 경우 몬스터를 클릭하는 것 자체를 지원하지 않고, 거리와 방향이 맞지 않으면 근거리 및 원거리 공격이 통하지 않는 방식이기 때문에 직접 유저가 게임을 할 수밖에 없다.
블루홀 스튜디오 관계자는 “논 타겟팅 방식의 전투를 구현하기 위해 프로토타입 개발에만 1년 정도를 투입했다. 플레이어와 타겟 사이에 수많은 변수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유저들은 <프로젝트 S1>에서 새로운 스타일의 전투를 경험하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게임 퍼블리싱을 맡고 있는 NHN은 오는 22일 <프로젝트 S1>을 처음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는 NHN과 개발사인 블루홀 스튜디오의 주요 개발자가 참석한다.
한편 NHN은 <프로젝트 S1>의 비공개테스트를 빠르면 올해 3분기에 시작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