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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스페셜포스 신작이 온다! 온라인/모바일 신작 2종 2020년 출시

27일 기자간담회 개최, 박인찬 대표 "원작 팬 만족하는 도전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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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주상(무균) 2019-11-27 14:55:48

<스페셜포스> IP기반의 신작 2개가 공개되었다. 모두 2020년 출시를 목표로 한다.

 

드래곤플라이는 27일, 신도림 테크노파크에 위치한 Lenovo VR MAGIC PARK에서 기자 간담회를 개최하고 오는 2020년 출시 예정인 신작의 정보를 공개했다. 

 

드래곤플라이의 박인찬 공동대표이사는 "우리와 같은 한국 게임 시장의 허리가 되는 회사가 계속 부진했다. 확실한 전략과 액션 플랜으로 2020년에는 도약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박 대표이사가 뽑은 2020년 드래곤플라이의 재도약 원동력은▲ 자사 및 제휴사가 보유한 인기 IP ▲ 20년 개발력 바탕으로 AR 부문 투자 강화 ▲ 강력한 제휴사까지 3가지다.

 

▲ 발표중인 박인찬 드래곤플라이 공동대표이사

 

특히 박 대표이사는 "스페셜포스와 관련된 업데이트가 미흡했다. 팬들에게 죄송한 마음을 전하며, 2020년에는 만족할만한 시도를 진행할 예정이다"라며 <스페셜포스 리마스터드>, <스페셜포스 서바이벌> 등 스페셜포스 IP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신작의 정보를 공개했다. 

 

<스페셜포스 리마스터드>는 온라인-모바일 동시 론칭될 예정이며, 기존 <스페셜포스>를 계승하는 작품이다. 출시 목표는 2020년 2분기. 또 다른 작품인 <스페셜포스 서바이벌>은 기존의 서바이벌 게임과는 다른 규칙과 기획으로 준비되고 있는 드래곤플라이만의 서바이벌 게임이다. 2020년 3분기 출시를 목표로 한다.

 

또 드래곤플라이는 다양한 게임 시장 개척에 나선다. 먼저, <스페셜포스 M: BTS>를 통해 모바일 게임 분야에 힘을 실을 예정이다. 이미 출시된 VR게임들도 시장을 넓힌다. KT와 함께 개발한 <스페셜포스 VR: 인베이젼>은 해외 진출에, 스팀을 통해 글로벌 서비스 중인 <스페셜포스 VR: 인피니티워>는 적극적인 국내 진출에 나선다.

 

박인찬 대표이사는 스페셜포스 IP 기반의 신작과 함께, AR과 VR을 회사의 주요 목표로 소개했다. 이번 기자간담회가 열린 Lenovo VR MAGIC PARK를 포함한 오프라인 VR 테마파크 등을 더 투자한다. 내년 1분기 이후에는 CJ ENM과의 제휴로 개발한 <신비아파트 AR> 등을 통해 AR 부문도 집중적으로 강화할 예정이다.

  

 

아래는 기자간담회 말미에 진행된 질의 응답 전문이다.

 

 

드래곤플라이는 VR/ AR 시장에서 어떤 비전을 봤나?


박인찬 드래곤플라이 공동대표이사(이하 박인찬 대표): 많은 분이 VR/ AR 시장에 대한 기대치를 낮게 잡는다. 그런데도 VR/ AR사업을 추진하는 이유는 시장 자체가 완만하게 성장하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VR 하드웨어가 크게 발전하며 시장 전망이 더 좋다. 최근 VR 하드웨어에는 별도의 컨트롤러가 필요없다. 편의성이 크게 증가해 기대 중이다. AR 시장은 시장성이 좋다고 판단 중이다. 스마트폰 자체가 이미 AR 플랫폼이다.

 

드래곤플라이가 VR/ AR 시장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아직 거두지 않았지만, 계속해서 말레이시아, 마카오, 인도네시아 등 세계 각지에 수출 및 출시하고 있다. 시장을 확대하여 큰 성과를 거두겠다.

 

 

<스페셜 포스: 서바이벌>은 배틀로얄 장르 맞나?


박인찬 대표: 맞다. 기존의 배틀로얄의 특징을 그대로 답습하기보다는, 우리만의 규칙을 준비했다. 

 

 

<스페셜포스 리마스타드>는 기존의 <스페셜포스>와는 어떤 점이 다르나? 대표적으로 몇 개를 말해달라.


박인찬 대표: <스페셜포스> 원작 유저들이 만족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유저들이 좋아했던 여러 부분은 살릴 것이다. 전작에서 좋지 못한 평가를 받은 무기 스킨이나 강화는 대폭 개선한다. 캐릭터 시스템 역시 크게 강화한다. 1대 1 대결, 짧은 대결을 원하는 유저가 많다는 점을 고려하여, 특별한 모드도 준비 중이다. 또 캐릭터에 스킬 기능을 도입하여, 유저들이 다채로운 전략을 펼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게임 엔진도 바꿨다. 그래픽도 크게 좋아진다. 

 

▲ 스페셜포스IP 기반의 신작을 공개했다.

 

 

 

신비아파트IP 바탕의 신규 AR게임은 <포켓몬 고> 형식인가?


박인찬 대표: 아니다. AR 기술 중 페이스트랙킹(Face-tracking) 기술이 있다. 이번 AR 게임은 이 페이스트랙킹 기술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준비하고 있다. 미션을 클리어하는 게임보다는 '디지털 장난감'이라는 느낌을 강조하려고 한다.

 

 

<스페셜포스 VR>의 PC Cafe 패키지의 요금 제도가 궁금하다.


박인찬 대표: <스페셜포스 VR>의 PC Cafe 패키지는 이제 시작 단계라 구체적인 요금 내용이 정해지진 않았다. 다만, PC방인 점을 고려해, 시간 단위 과금을 하려고 한다.

 

 

<스페셜포스 리마스터드>는 현재 서비스 중인 <스페셜포스> 종료 없이 서비스되나?

 

박인찬 대표: 종료하지 않는다. 기존의 서비스를 종료하고, 새 서비스를 하는 게 자연스러울 수도 있지만, 저희는 세대교체 기간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두 게임 모두 서비스할 예정이다. 

 

 

드래곤플라이의 직원 현황을 소개할 때, 50여 명의 직원이지만 100명의 개발자가 있는 것이나 다름없다고 말했다. 어떤 의미인가? 또 신규 채용 계획은 있나?


박인찬 대표: 현재 정확히 드래곤플라이의 직원 수는 62명이다. 신규 채용 계획은 당연히 있다. 저희가 파트너사와 함께 개발하고 있다. 덕분에 일을 같이 하는 개발진도 많고, 그래픽과 관련된 부분은 실력 좋은 회사에 맡기고 있다. 현재 드래곤플라이가 진행 중인 프로젝트가 많아, 얼핏 보면 60여 명으로 할 수 없는 프로젝트라고 보일 수도 있다. 실제 프로젝트 참여 인원은 더 많다는 것을 말씀드린 것이다.

 


<스페셜포스 리마스터드>가 4분기 VR버전을 출시한 이후, 통합한다고 들었다. 크로스 플레이를 말하는 것인가? 


박인찬 대표: 그렇게 하려고 한다. 기본적으로 VR도 모바일/ PC와의 크로스플레이를 지원하려고 한다. 물론 이를 게임 내에서 알 수 있도록 표기할 예정이며, 불리할 VR 플레이어를 위한 게임 시스템적 준비는 하고 있다. VR 게임 환경이 더 확산하길 바라며 추진하고 있다.

 

 

드래곤플라이는 VR게임만이 아닌,  VR게임의 e스포츠에도 투자하고 있다. VR게임 e스포츠에 대한 전망이 궁금하다.


박인찬 대표: 인기 있는 e스포츠에 비하면 아직 턱도 없다. 물론 VR게임 e스포츠 역시 성장하고 있다.

 

하지만 큰 문제가 있다. 인기 있는 e스포츠는 관객들이 보는 맛도 있다. 하지만 VR게임 e스포츠는 이런 부분이 약하다. 물론 VR게임을 하는 선수들의 우스꽝스러움 때문에 보는 맛이 있긴 하다. 최근 나오는 VR게임은 전략성이 크게 중요해지고 있다. 이런 부분이 계속해서 추가되면, 지금은 이벤트성 대회이지만, 이제부터 VR게임의 e스포츠도 발전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드래곤플라이의 2020년, 어디까지 성장할 것 같나? 


박인찬 대표: 수치를 정확히 말씀드리긴 어렵다. 2022년까지는 저희가 좋았던 시절로 돌아가겠다는 걸 말씀드리고 싶다.

 

 

하드웨어 회사들과 협업이 AR/VR 게임 개발을 위해서는 필수적으로 느껴진다. 실제로 드래곤플라이 역시 중국의 Pico와 협업 중이다. 

 

박인찬 대표: 그렇다. Pico와 파트너십이 잘 되어있고, VR게임이 중국에 론칭되면 Pico가 마케팅도 도와줄 것이다. Pico 외에도 전 세계적은 하드웨어 회사와 긍정적으로 이야기가 오고 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