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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LCK에 트럭 보낸 브리온 팬들 "플레이오프 전까지 답변하라"

대책 프로세스 수립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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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주(4랑해요) 2023-03-16 17:45:43
국내 <리그 오브 레전드> e스포츠 대회 'LCK'에 팬들의 항의 메시지를 담은 트럭이 찾아갔다. 

해당 트럭 시위는 2023년 2월 5일 발생한 KT와 브리온과의 경기에서 발생한 '진영 전달 오류' 및 LCK의 사후 대처에 관한 팬들의 항의 메시지를 담은 것이다. 당시 LCK는 "명백한 리그 사무국의 잘못"이라며 사과했지만 브리온의 성명문에는 추가적인 입장 발표가 없다고 답했다. 이에 팬들이 자체적인 모금을 통해 항의 트럭을 보낸 것이다.

 

관련 기사: 강경대응 시사한 브리온 "LCK가 근본적인 책임 져야"

 

시위 진행자 측은 성명문을 통해 "모두의 노력으로 일궈낸 리그가 사무국의 허술한 운영으로 많은 팀에게 피해를 줄 뿐더러, LCK를 사랑하는 팬들에게도 피로감과 실망감을 간기고 있다"라며 "LCK 사무국은 1년 전 2군 리그에서 브리온에게 진영 선택을 오전달한 선례가 있다. 1년이 지난 뒤 1군에서 같은 실수가 반복되었다는 것은 재발 방지를 위한 노력을 전혀 하지 않았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어 "허술한 리그 운영으로 인한 피해가 LCK에 소속된 어느 팀에게도 향할 수 있다"라며 "LCK는 지속적인 운영 미숙으로 인한 잡음이 있어 왔으며, 이에 대한 리그의 직접적인 패널티 없이 사과문으로 사건을 일단락 지었다. 브리온 사무국에서 낸 성명문마저 '추가 입장 발표 없음'으로 대응했다"라고 밝혔다.

시위 진행자 측은 ▲다음 시즌 전까지 문제가 발생할 경우를 대비한 대책 프로세스를 수립할 것 ▲해당 내용을 참가 구단과 논의해 메뉴얼화하고 투명하게 공개할 것 ▲​LCK의 운영 문제로 불공정한 경기가 발생했을 경우 자체적으로 책임과 패널티를 짐으로써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일 것 ▲​이에 대한 대답을 2023 LCK 스프링 플레이오프 첫 경기 시작 전까지 보낼 것을 요구했다. 

2023 LCK 스프링 플레이오프는 3월 22일 시작한다.

마지막으로 이들은 "저희가 원하는 것은 LCK의 쇠락이 아니다. 저희는 LCK가 하나의 스포츠 리그로써 공정한 무대에서 경기를 펼치는 것을 원한다"라고 덧붙였다.

트럭은 두 개로 나뉘어 LCK가 진행되는 롤파크 경기장을 포함해 스폰서를 맡고 있는 우리은행 본점, IBK기업은행 본사 등을 돌고 있다. 진행자 측은 16일부터 18일까지 트럭 시위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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