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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삼 온라인, 국내판권 백지상태

코에이 코리아 오원영 대표 인터뷰

이재진(다크지니) 2006-01-11 22:00:44

“<진삼국무쌍 온라인> 국내 유통사 선정, 현재 백지 상태!”

 

CJ인터넷의 국내 서비스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진 코에이의 온라인 액션게임 <진삼국무쌍 BB>(가칭)의 국내 유통에 대해 아무 것도 결정된 사항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디스이즈게임은 지난 11일 일본 요코하마에 있는 코에이 본사를 방문, 코에이 코리아의 오원영 대표를 만나 <삼국지 11> 및 <진삼국무쌍 BB>의 국내 유통사 선정 및 서비스 계획에 대한 입장을 확인했다.

 

일본 요코하마에 위치한 코에이 본사 전경

 

 

이 자리에서 오 대표는 “<진삼국무쌍 BB>의 국내 판권에 관해서는 현재 백지 상태이며 CJ인터넷과 친분관계에 따라 이야기를 진행하고 있지만 확정된 사항은 아무 것도 없다. 현재 다른 유통사들과도 이야기를 하고 있다”고 밝혀 국내 서비스의 향방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오는 2월 24일 국내에 발매될 X박스 360에 대해서는 “코에이 코리아도 적극적으로 360 게임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혀 현재 일본에서 발매된 X박스 360용 <진삼국무쌍 4 스페셜>의 국내 발매를 암시했다. 코에이 코리아는 올해 2~3종의 X박스 360 타이틀을 국내에 발매할 예정이다.

 

이어서 오 대표는 봄에 일본에서 출시되는 PC용 전략시뮬레이션 <삼국지 11>편의 국내 출시에 대해서도 “빠른 발매 보다는 완벽한 한글화에 신경 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올해는 KTF를 통해 게임전용폰 ‘지팡’(GPANG)용 모바일 게임을 출시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다음은 오 대표와의 일문 일답.

 

 

 

TIG> 올해 코에이 코리아의 계획은 어떻게 되는가?

 

우선 본격적으로 모바일게임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현재 KTF와 계약을 맺고 코에이의 라인업 중에서 몇 가지를 게임폰 전용으로 새롭게 개발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 <진삼국무쌍> <안젤리크> <공명전> 등의 게임을 선보일 예정이다. 해당 게임의 PC, GBA 버전을 기반으로 데이터를 활용해서 게임폰용으로 새롭게 제작 중이다.

 

 

TIG> 2월 24일에 정식 발매될 X박스 360 타이틀도 준비 중인가?

 

물론이다. 현재 한국 마이크로소프트와 긴밀하게 이야기하고 있다. 개인적으로나 코에이 코리아 입장에서나 X박스 360의 국내 흥행에 거는 기대가 크다. 일본에서 발매된 <진삼국무쌍 4 스페셜>을 포함해 올해 나올 2~3종의 360 타이틀을 출시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TIG> 봄에 출시될 <삼국지 11>편의 국내 출시 계획은?

 

급하게 서두를 생각은 없다. 국내에 출시되는 <삼국지>는 완벽한 한글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렇다고 많이 늦지는 않겠지만 일본 발매 이후 한글화에 신경 써서 발매하겠다. 일본판 <삼국지11>편은 예정대로 봄에 발매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TIG> 콘솔 및 휴대용 게임기 타이틀의 출시 계획은 어떻게 되나?

 

물론이다. 현재 PSP용 <전국무쌍>의 국내 발매를 검토중인데 일본어판으로 발매될 가능성이 높다. 플레이스테이션 2용 게임도 가능하면 자막은 한글, 음성은 일본어 조합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오히려 음성 부분에서 오리지날 버전을 원하는 게이머들도 많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TIG> <진삼국무쌍 온라인>과 <삼국지 온라인>도 준비중인가?

 

우선 <진삼국무쌍 온라인>은 정식 이름이 아니다 아직 가칭이지만 <진삼국무쌍 BB>로 부르는 것이 맞다. 우선 <진삼국무쌍 BB>는 올해 내로 일본에서 정식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며 <삼국지 온라인>은 빠르면 올해 말, 늦으면 내년에 출시될 예정이다.

 

 

TIG> <진삼국무쌍 BB>의 국내 서비스사는 CJ인터넷으로 확정된 것인가?

 

그렇지 않다. 아직까지 국내 서비스사에 관해 정해진 것은 아무 것도 없다. ‘백지 상태’라고 보면 된다.

 

물론 CJ인터넷과는 <대항해시대 온라인>을 통해 맺은 친분을 통해 계속 이야기를 진행 중이다. 그렇다고 유력하다, 또는 기울었다고 보는 건 맞지 않다.

 

<진삼국무쌍 BB>의 국내 판권과 관련한 모든 기회는 ‘열려있다’고 보면 된다. 많은 제안이 오고 있으며 CJ인터넷 외에 다른 유통사 와도 이야기를 하고 있다.

 

 

TIG> <진삼국무쌍 BB>의 향후 일정은 어떻게 되는가?

 

현재는 ‘아무 것도 정해진 계획이 없다’가 정답이다. 이 곳(본사)에서 개발중인 버전의 플레이를 직접 봤는데 시간이 좀더 필요한 상황이다. 하지만 액션의 퀄리티만큼은 콘솔버전에 버금가는 수준으로 나올 것이다.

 

최근에 국내에서도 <진삼국무쌍>과 유사한 스타일의 액션을 표방한 RPG들이 발표됐는데 아마 수준 차이가 현격하게 날 것이라고 자신한다. 특히 기존 콘솔 버전처럼 NPC와 대결하는 것 뿐만 아니라 유저 간의 대결 컨텐츠도 충분히 준비하고 있기 때문에 한국에서도 좋은 반응이 나올 것이다.

 

 

TIG> <대항해시대 온라인>의 국내 유료화 과정에서 가격 때문에 진통이 있었다.

 

일부 업계나 유저들 사이에서 “코에이 본사가 이용료 결정에 압력을 넣었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사실이 아니다. 코에이는 <대항해시대 온라인>의 국내 이용료에 대해 전혀 관여하지 않았다. 운영 및 사업전개에 대한 부분은 100% CJ인터넷에 일임한 상태다.

 

 

TIG> 끝으로 국내 게이머들에게 인사말 부탁한다.

 

올해는 기존에 해 오던 콘솔, PC 플랫폼 외 모바일에도 진출하고 <삼국지 11>, <진삼국무쌍 BB> 등 대작들이 많이 예정돼 있다. 최선을 다해서 국내 출시와 서비스를 준비할 예정이니 기대해도 좋을 것이다. 지켜봐 달라.

 

/요코하마(일본)=다크지니

 

 

<진삼국무쌍 BB>(가칭)

 

지난 2004년 9월 13일 제작이 공식 발표된 <진삼국무쌍 BB>는 콘솔용으로 600만장 이상이 판매된 택티컬 액션 게임 <진삼국무쌍>의 온라인 버전이다. 코에이, 소프트뱅크BB, 비비서브 3사가 공동 개발중인 게임으로 싱글플레이 컨텐츠와 함께 온라인에서 다른 유저들과 함께 즐기는 온라인게임의 요소도 함께 갖고 있다.

 

게임에 접속한 유저는 자신의 캐릭터의 외모와 능력, 사용 무기를 취향에 맞게 만들어 ‘소수 인원 전투’ 및 군단 규모에서 전투를 벌이는 ‘다수 인원 전투’, 거점 도시를 점령하기 위해 다른 군단과 전투를 벌이는 ‘대 인원 전투’ 등을 즐길 수 있다.

 

일본 내의 온라인 플레이 모드는 소프트뱅크BB에서 서비스하는 ‘야후! BB’ 회원에 한정해서 서비스될 예정이다.

 

 

 

 

◆ 코에이 코리아 오원영 대표는?

 

지난해 코에이 코리아의 신임 대표로 취임한 오원영 대표는 2001년 일본 코에이 본사에 입사해 주로 해외 비즈니스를 담당해 왔다.

 

오 대표는 코에이 영국과 프랑스의 설립에 참여했으며 이후 코에이 싱가폴, 캐나다의 설립에도 주요한 역할을 해왔다.

 

그리고 지난해 4년간의 해외 관련 업무를 떠나 코에이 코리아의 대표로 새롭게 자리를 옮기게 됐다. 오 대표는 현재 일본과 한국을 오가며 올해 사업 준비에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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