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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인

게임사업의 모든 길은 열려있다.

네오위즈 나성균 신임 CEO 일문일답

이재진(다크지니) 2005-03-31 15:53:45

왼쪽에서 두번째가 네오위즈 나성균 신인 CEO,

그 오른쪽은 전임 CEO인 박진환 엔틱스소프트 CEO

 

 

 

TIG: 게임사업에 집중하겠다고 했는데 구체적인 계획은 어떤가?

 

나성균: 모든 게임 사업 분야에 가능성을 열고 좋은 게임을 확보하는 데 총력을 다할 예정이다. 자체적으로 자회사인 엔틱스소프트를 통해서 게임의 품질을 높이기 위해서 노력할 것이고, 이를 위해 박진환 전 네오위즈 CEO가 엔틱스소프트를 직접 맡기로 했다.

또한 좋은 게임을 확보하기 위해 네오위즈 내부적으로 게임을 개발할 수도 있는 가능성도 있으며 개발사, 투자사, 유관 기업과의 제휴나 주식 교환 등  다양하고 모든 길을 열어둘 예정이다.

 

 

 

TIG: 검색사업의 전개 방식은 결정했나?

 

나성균: 검색 사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훌륭한 기획 능력과 경영진의 확고한 의지가 필요하다. 전자는 이미 1년 이상의 노력으로 이룩하였다고 판단하고, 후자를 담보하기 위해 책임질 수 있는 사람이 독립적으로 경영하는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

 

검색 산업은 어느 것 보다 빠르게 진화 발전하는 시장이다. 뒤늦게 시작하는 검색 사업이 성공을 이루기 위해서는 트렌드를 앞서 읽고 새로운 접근을 제시할 수 있는 기획 능력이 요구되는데 우리는 그런 인원들을 이미 확보했다고 판단하고 있다.

 

, 경영진이 게임에 집중하기로 한 상황에서 두 마리 토끼를 쫓을 수는 없으므로 검색은 그 사업에 열정을 가진 사람들이 독립해서 책임 경영을 할 수 있게 해 주는 게 성공을 위한 길이라고 판단했다.

 

 

TIG: 쥬크온 등 음악사업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가?

 

나성균: 그 동안의 노력으로 쥬크온은 타 서비스 대비 훌륭한 제품 경쟁력을 갖췄고, 최근의 마케팅으로 브랜드 인지도도 상당히 증가했다. 다만 유료 음악 시장이 여전히 불투명한 상태이기에 성과가 충분히 나지 않고 있다.

 

향후 추이를 좀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생각되며 현재로서는 매각은 고민하지 않고 있다. 산업의 역학 관계가 상당히 복잡하기 때문에 우리만 열심히 하는 것으로 부족하고, 여러 이해 관계자들과의 제휴 혹은 관계 설정이 중요한 영역이다. 따라서 이를 위해서 다양한 파트너쉽이나 전략적 접근을 진행 할 예정이다.

 

 

 

 

TIG: 군대는 진짜 다녀온 것인가? 그 동안 잠적설이 끊이지 않았다.

 

나성균: 진짜 다녀왔다. 필요하다면 군번도 불러줄 수 있다. 잠적설은 아마도 공백기간이 길었기 때문인 것 같다. 3년이라는 시간동안 공익근무요원으로 병역문제도 해결했고 무릎 수술을 하는 등 건강도 챙겼다.

 

사실 병역특례로 있다가 취소되는 바람에 마치 병역기피자처럼 보이는 것 같아서 행정소송도 진행하는 등 일이 많았다.

 

 

 

 

TIG: 3대 주주와의 관계는 어떤가?

 

나성균: 현재 네오위즈의 주요주주 1위부터 8위까지가 모두 창업멤버들이다. 그리고 지금도 네오위즈에 대해 변함없는 애정을 갖고 있다. 주주구성 및 관계에 대해서 다양한 루머가 많지만 모두 사실이 아니다.

 

 

 

TIG: M&A설이 끊임없이 흘러나오고 있다.

 

나성균: 내가 대답해도 좋을진 모르겠지만, 한번도 검토되거나 논의가 오간 적이 없다. M&A설은 아마도 다른 게임&IT업체의 CEO들과 가끔 만나기 때문에 흘러나오는 것 같다. 타 업체 CEO들과는 때로는 경쟁자로, 때로는 시장의 파이를 키우는 동반자로 계속 좋은 만남을 유지할 계획이다.

 

 

 

TIG: 신·구 대표의 불화설도 있는데, 어떤가?

 

박진환: 이 부분은 내가 말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솔직히 쫓겨났냐?”는 이야기까지 들었다. 솔직히 그 정도로 못하지 않았다.(웃음) 잘하기 위해선 서로 다른 견해를 내놓고 토론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요즘은 나성균 신임 CEO와 누구보다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 물론 건설적인 발전을 위한 견해차이는 앞으로도 계속 될 것이다.

 

 

 

TIG: 앞으로 해야할 일이 많다. 마지막으로 인사말 부탁한다.

 

나성균: 네오위즈를 처음 시작할 때 초심으로 돌아가 새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