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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규 인터뷰] GE 공개 현장에서

"그라나도 에스파다는 길드워와 다르다."

이재진(다크지니) 2005-04-19 18:41:26

 

 

 

TIG: RPG RTS의 조합면에선 길드워와 유사하다.

 

김학규: 일단 기존 RPG의 한계를 극복하고 싶었다. 그래서 RPG RTS의 요소를 섞었는데 이런 면에선 길드워와 유사하다. 그러나 길드워가 혼자서 1인칭 관점으로 플레이 하는 것과 달리 그라나도 에스파다는 3명의 캐릭터를 조합해서 전술적으로 플레이 한다는 점에서 다르다.

 

 

 

TIG: 고사양 모드와 저사양 모드로 구동되는 것으로 아는데 사양이 어떻게 되는가?

 

김학규: 저사양버전은 펜3 1GHz, 지포스 MX 정도의 사양에서도 잘 구동된다. 역시 사양에 가장 민감하게 영향을 미치는 요소는 폴리곤의 수와 텍스처의 해상도다.

 

현재 시연영상의 캐릭터는 각 6,000폴리곤 정도가 사용됐다. 3명이 합쳐서 총 18,000개가 사용된 셈이다. 오늘 플레이영상에 쓰인 PC의 사양은 펜티엄4 3.0Ghz, FX5700, 512MB 정도였다.

 

 

 

TIG: 캐릭터별 차별성은 어떻게 구현될 것인가?

 

김학규: 그라나도 에스파다의 캐릭터들은 완벽하게 차별화 되어 있다. 예를 들어 스카우트는 자신의 힐을 못한다. 파이터 같은 경우는 기본 회복도 없고 물약도 없어서 스카우트가 치료를 해줘야 한다. 또 머스킷티어는 원거리 전투에는 강력하지만 근접전에는 매우 약하다.

문제는 캐릭터를 어떻게 입수하는 가에 대한 고민이다. 배럭에서 직접 생성할 수도 있을 것이고 게임 속 특별한 이벤트를 통해서 NPC를 획득하는 방식으로도 진행될 것이다.

 

 

 

TIG: 유저간 경쟁 포인트는 어떻게 될 것인가?

 

김학규: 각각의 개체로 완벽하지 않은 캐릭터를 조합해서 얼마나 좋은 조합을 만들고 살아남는 가의 경쟁이 될 것이다. 게임의 주무대인 인스턴스 던전을 중심으로 해서 퀘스트를 경쟁미션으로 토너먼트식의 미션을 도입할 예정이다. 어떤 캐릭터가 가장 최고의 성능을 발휘할 것인지는 그때그때 다르다고 할 수 있다.

 

 

 

TIG: 고사양에서 오는 끊김 현상과 느려짐 현상은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김학규: 전투시에는 고사양에서도 유저의 세팅에 맞춰서 로우 폴리곤을 사용하고 인스턴스 공간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서 트래픽을 줄어나갈 계획이다. MCC 의 특성상 1000명이 접속해도 3000명이 접속한 것과 비슷한 트래픽을 유발한다.

 

현재 개발팀 내부적으로 자체 트래픽을 발생시키는 봇(Bot)을 사용해서 테스트를 하고 있다. 현재 IMC게임즈 사내에서 1,800명 정도가 접속한 상황을 연출해서 튜닝을 하고 있다.

 

 

 

 

 

TIG: 수동조작은 불가능 한 것인가? 진형(formation)은 없는가?

 

김학규: 플레이어 대 플레이어의 대결에서는 세밀한 마이크로 컨트롤의 능력에 따라서 승패가 결정될 것이다. 전체적으로 사냥에서는 자동 컨트롤을 이용하도록 하고 대인전에서 MCC의 최대 매력인 컨트롤의 실력차를 극대화 시킬 계획이다. 진형은 내부 테스트를 거치다 보니 특별히 사용할 이유가 없어서 다양하게 넣지 않았다.

 

 

 

TIG: 배럭모드에 대해서도 자세히 소개해 달라.

 

김학규: 배럭에서는 캐릭터를 생성·삭제할 수 있고 세 명으로 구성되는 팀을 편성할 수 있다. 팀을 재편성할 경우에는 무조건 배럭을 거쳐야 한다. 현재 선택할 수 있는 것은 남녀 4, 8종의 캐릭터를 선택할 수 있다. 그리고 실제 성별과 관계없이 남녀를 선택할 수 있다.

 

 

 

TIG: 리플레이라는 기능이 존재하는 데 어떤 개념인가?

 

김학규: RTS의 리플레이 모드와 유사하다. 유저가 자신의 플레이를 직접 다시 보고 전략과 전술을 연구할 수 있도록 배려한 모드다.

 

 

 

TIG: 크리처와 몬스터의 차이는 무엇인가?

 

김학규: 크리처는 일반 필드에 존재하며 절대로 선제 공격을 하지 않는 평화로운 존재다. 이를 대상으로 유저는 자신의 스킬이나 팀의 조합을 테스트해 볼 수 있을 것이다. 본격적인 전투가 벌어지는 인스턴스 던전에 등장하는 몬스터가 실제로 이 게임의 주된 적이다.

 

 

 

TIG: 1차 테스트의 주된 목적은 무엇인가?

 

김학규: 일단 그라나도 에스파다에서 시도하는 새로운 개념과 시스템을 유저들에게 선보이는 정도로 생각하면 좋을 것 같다. 시스템도 최적화 시키고 이번 알파버전 보다 훨씬 나은 상태로 선보이겠다. 기대해 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