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21년 서비스를 시작한 쿠카 게임즈의 <삼국지 전략판>은, 지금까지도 가장 많은 인기를 가진 '삼국지' 소재 전략 모바일 게임(SLG) 중 하나로서 게이머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게다가 4월 1일부터는 코에이 <진·삼국무쌍 8 Empires>와의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하기에 주목을 받고 있는데요. <삼국지 전략판>이 서비스 3년이 지난 지금도 많은 사랑을 받는 이유, 그리고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하는 이유와 게임사의 속내는 어떻게 될까요?
디스이즈게임은 쿠카 게임즈가 위치한 중국 광저우를 직접 찾아, <삼국지 전략판>의 운영 및 개발팀과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왼쪽에서부터 쿠카 게임즈 <삼국지 전략판>의 '재건' 한국서버 운영 담당자, '석춘' 글로벌 운영 담당자, '장설' 글로벌 퍼블리싱 총괄, '린슨' 개발팀 담당자
Q. 디스이즈게임: 먼저 <삼국지 전략판>의 현재 근황이 궁금합니다.
A. '장설' 글로벌 퍼블리싱 총괄(이하 장설): <삼국지 전략판>은 현재 한국, 홍콩, 대만 등 다양한 국가와 지역에서 안정적으로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는 작품입니다. 여전히 많은 유저들이 열정적으로 게임을 즐기고 있으며, 저희 또한 매번 새로운 시즌 및 업데이트를 선보이면서 유저들에게 신선함을 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A. '석춘' 글로벌 운영 담당자: SLG 장르에서 이렇게 장기간 안정적으로 서비스를 이어가는 것은 굉장히 흔하지 않은 일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삼국지 전략판>은 현재까지 시즌 15까지 선보였는데, 이는 시나리오도 15개를 선보였다는 의미입니다. 앞으로도 새로운 콘텐츠를 꾸준하게 선보일 것이고, 최근 3주년을 맞이했는데. 이것이 '새로운 3년'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Q. 디스이즈게임: <삼국지 전략판>은 론칭 후 3년이 지났음에도 여전히 높은 인기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장수하는 비결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A. 장설: 아무래도 '동맹' 단위 게이머들의 우수한 조직력과 열정적인 분위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삼국지 전략판>은 유저들과 함께 만들어나가는 게임이며, 유저들이 '그들만의 스토리'를 만들어가는 게임입니다. 그런 만큼 유저들과 유저들의 유대, 또 흥미진진한 전투가 있었기 때문에 무한한 콘텐츠를 갖출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Q. 디스이즈게임: <삼국지 전략판>에 있어서 한국 시장이 가지는 의미는 무엇일까요?
A. 석춘: 한국은 e스포츠 강대국일 뿐만 아니라, '코에이'(KOEI) <삼국지> 시리즈가 인기가 높고, 또 소설 <삼국연의>에 대한 이해와 관심이 매우 높은 국가입니다.
<삼국지 전략판>은 '삼국지'를 테마로 하는 SLG로서, 세계관 측면에서도 그렇고, 게임성 측면에서도 그렇고 어떻게 보면 한국 유저들에게 빠르게 몰입감을 선사합니다. 여기에 수천 명의 유저들이 집단 대결한다는 데서 전략적 재미와 승부욕이 강한 한국 유저들에게 그만큼 적합한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삼국지 전략판>을 통해 한국 게이머 여러분들께 '삼국지'에 대한 신선하고 다양한 재미를 선사하고 싶습니다. 실제로 지난 3년간 한국 유저들이 보내준 성원을 통해 한국 유저들의 뛰어난 실력을 확인했고, 앞으로도 장기적으로 운영하고 싶다는 의지가 확고합니다.
아, 그리고 이와 별개로 한국은 <삼국지 전략판>이 최초로 출시한 비중국어 지역입니다. 그런 만큼 한국은 <삼국지 전략판>이 아시아와 세계로 뻗어나가는 시작점으로서도 의미가 매우 깊은 시장이라고 할 수 있을 듯합니다.
Q. 디스이즈게임: 한국 유저들이 다른 국가와 지역에 비해 '이런 건 좀 다르다' 하는 점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A. 석춘: 한국은 e스포츠 강국이기 때문인지, <삼국지 전략판> 관련 전략과 전술에 대한 이해도, 게임에 대한 이해도가 굉장히 높습니다. 실제로 업데이트 내용이 공개되면 공식 카페 등을 통해 유저들간의 소통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유저들 간의 토의도 활발하게 이루어지는데요. 또 한국 유저들은 전반적으로 보면 서로 정보를 공유하는 것을 좋아하고, 그 정보의 퀄리티도 높다는 점이 정말 남다르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A. 장설: 한국 유저들은 '단결력'이 정말 남다릅니다. 전투 부분에 있어서는 단결력에 기반해 좋은 플레이를 보여주는 것을 보면 감탄할 정도인데요. 그리고 한국 유저들과 소통을 할 때는 항상 '긍정적인' 에너지를 받습니다. 그런 면에서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Q. 디스이즈게임: <삼국지 전략판>은 코에이 <삼국지>의 라이선스를 정식으로 받아서 제작된 작품입니다. 굳이 라이선스를 받아서 개발한 이유가 있을까요?
A. 장설: 코에이는 역사에 기반한 <삼국지> 콘텐츠 개발을 중요하게 여기는 회사입니다. 이런 부분을 중요시하게 여겼고, 동시에 코에이는 매우 전문적인 콘텐츠 개발 프로세스를 갖추고 있고, 저희와 적극적으로 소통하기 때문에 게임의 개발에 있어 많은 영감을 주었습니다. 그렇기에 이런 코에이와 계속해서 협력하기 위해 라이선스를 받았다고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Q. 디스이즈게임: <삼국지 전략판>은 4월 1일부터 <진·삼국무쌍 8 Empires>와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합니다. 이 IP와 콜라보레이션을 기획한 이유가 있을까요?
A. '린슨' 개발팀 담당자(이하 린슨): <진·삼국무쌍> 시리즈는 '삼국지'의 세계를 색다른 시각으로 해석한 IP입니다. 그러면서도 기존 <삼국지 전략판>의 분위기와 충돌하지 않습니다. 또 유저들에게 풍부한 체험을 줄 수 있다고 봤기 때문에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Q. 디스이즈게임: 이번 콜라보레이션에서 새롭게 등장하는 캐릭터로 '조비'와 '주연'이 선택되었습니다. 이유가 있을까요?
A. 린슨: 콜라보레이션 무장을 선택할 때, 기본적으로 인기 있는 캐릭터를 고려합니다. 그러면서도 현재 등장률이 낮은 장수들과 함께 강하고 유용한 진용을 만들수 있도록 고려했습니다. 그래서 선택된 것이 조비와 주연입니다.
아, 그리고 저희는 이번 콜라보레이션의 주제를 '차세대 명장'으로 잡고 있습니다. <진·삼국무쌍 8 Empires>과의 콜라보레이션은 이번이 두 번째인데, 지난 첫 번째 콜라보레이션에서 '여령기'와 '관평'이 등장했습니다. 이번 조비와 주연을 포함하여 모두 대표적인 삼국지 차세대 명장들입니다.
Q. 디스이즈게임: 이번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기대하는 효과가 있다면?
A. 린슨: 먼저 인게임 측면에서 보면 조비와 주연은 모두 새로운 매커니즘을 가진 무장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전장 환경에 풍부하고 균형잡힌 신선한 경험을 유저들에게 선사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장수를 조합/매칭하는 재미도 늘릴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또 조비와 주연 등. '차세대 무장'들이 가세하면서 유저들에게 재미있지만 많이 알려지지 않은 '삼국지' 이야기를 전달할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A. 석춘: <삼국지 전략판>은 글로벌 서버에서 항상 고품질의 콘텐츠, 그러면서도 새로운 시도를 하는 다양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이는 것이 목표입니다. 이번 콜라보레이션도 그러한 측면에서 진행되었다고 보면 좋을 듯하며, 유저 여러분들이 부디 재미있게 즐겨주시는 것이 목표라고 할 수 있을 듯합니다.
Q. 디스이즈게임: <진·삼국무쌍 8 Empires> 이후에 추가적으로 더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할 계획이 있을지 궁금합니다.
A. 장설: 단순하게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돈을 많이 벌겠다'를 목표로 하지 않기 때문에 신중하게 가려고 합니다. 아무래도 세계관이 충돌되지 않는 선에서 '삼국지'의 재미를 더욱 더 풍성하게 전달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는데, 아무래도 그런 IP를 찾는 것은 정말 쉽지 않습니다. 어찌되었든 최종 목표는 유저들에게 색다르면서도 재미있는 콘텐츠를 제공하는 것인 만큼, 그런 IP를 찾을 수 있다면 콜라보레이션도 적극 고려해볼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Q. 디스이즈게임: 콜라보레이션을 덕분에 신규 유저들의 관심도 늘어날 것 같은데, 혹시 초보자들을 위한 지원책을 마련하는 것이 있을까요?
A. '재건' 한국 서버 운영 담당자(이하 재건): 우선 누구나 간단하게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를 통해 대량의 금화를 비롯한 재화, 그리고 누구나 5성 장수 하나(관평)를 획득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이밖에도 무상으로 콜라보 모집권 10개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보상을 제공할 계획입니다.
A. 린슨: 사실 <삼국지 전략판>이 진입장벽이 높은 게임이라는 것은 인정합니다. 하지만 신규 유저의 게임 체험은 저희의 가장 중요한 목표 중에 하나로, 실제로 이번 콜라보레이션 뿐만 아니라 다양한 방식으로 초보자들이 빠르게 적응할 수 있는 방법을 만들고 있습니다. 이번 콜라보 또한 마찬가지로 콜라보의 내용에 맞는 초보자 혜택을 준비해 여러분께 드리고 있습니다. 초보자 입장에서는 지금이 '게임을 시작하기' 정말 좋은 시즌이라고 자신합니다.
Q. 디스이즈게임: <삼국지 전략판>이 다른 SLG에 비해서 정말 다르다! 라고 자신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A. 장설: <삼국지 전략판>은 3년이 넘는 장기간의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수행했으며, 앞으로도 다양한 업데이트를 안정적으로 제공할 계획입니다. 또 유저들이 한 번 뽑은 캐릭터는 이후에 버려지는 일 없이 계속해서 쓰일 수 있도록 항상 밸런스를 조율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유저들이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SLG라는 데서 다른 게임들과 차별화된다고 생각합니다.
A. 석춘: 또 <삼국지 전략판>은 전략성이 굉장히 강한 게임입니다. 단순하게 과금을 많이 했다고 해서 모두 승리할 수 있는 것이 아니며, 유저들이 자신만의 전략을 짜고 머리를 쓰면 과금이 적다고 해도 얼마든지 게임에서 재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지고 있다고 해도 '역전'의 가능성이 있다고 할까요? 여기에 덱의 조합의 재미가 남다르고, 최대 1천명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대규모 전투의 재미와, 유저들간의 '커뮤니티'의 끈끈함이 또 남다릅니다. 이런 면에서 정말 '재미있는' SLG라고 자신할 수 있습니다.
Q. 디스이즈게임: 마지막으로 이 자리를 빌어 한국 유저들에게 전달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무엇이 있을까요?
A. 장설: 3년동안 저희와 함께 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유저들이 더욱 흥미진진한 전투를 펼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고. 또 더 나은 시즌 콘텐츠를 만들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앞으로 함께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A. 석춘: <삼국지 전략판>을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인생 게임으로 만들고 싶습니다. 그리고 우리 게임을 통해 모두가 승리를 위해 돌진하는 재미를 누릴 뿐 아니라, 끈끈한 도원의 형제애를 얻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A. 린슨: <삼국지 전략판>을 사랑해주신 유저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더욱 다양하고 재미있는 게임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습니다.
A. 재건: 다시 한 번 유저 여러분의 <삼국지 전략판>에 대한 지지와 깊은 사랑에 감사드립니다. 저희는 계속 더 나은 <삼국지 전략판>이 되도록 노력하며, 기대와 성원을 저버리지 않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