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스트랙션 장르의 코어한 재미를 더욱 살리는 데 집중했다."
게임스컴 2024 경기콘텐츠진흥원의 부스에는 국내 개발사 '원웨이티켓스튜디오'에서 개발 중인 <미드나잇 워커스>가 자리를 잡고 글로벌 게임 관계자들에게 게임을 시연했다.
<미드나잇 워커스>는 층마다 다양한 특성을 가진 고층 빌딩에서 좀비 그리고 다른 생존자들과 싸우고 탈출하는 '익스트랙션 장르'로 개발 중이다. 제한된 공간에서의 긴장감과 다양한 전략을 활용한 게임플레이와 액션, 전리품 획득의 재미를 극대화하는 것이 목표다. /독일 쾰른=디스이즈게임 김승주 기자
그 외에도 익스트랙션 장르 게임의 트렌드와 기본기가 게임에 반영됐다. 플레이어가 아이템을 얻을 수 있는 포인트를 늘리고, 강력한 좀비를 쓰러트리거나 특정한 위치의 금고를 찾으면 가치가 높은 아이템을 발견할 수 있도록 파밍 시스템이 개선됐다. 한 게임을 끝낼 때마다 얻은 전리품과 처치한 적의 수 등 결과를 보여주는 시스템도 마련되어 있다.
여러 익스트랙션 장르 게임의 피드백을 받아들여 보다 전략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시스템도 추가됐다.
탈출구를 발견하면 즉시 나가는 대신, 탈출을 위한 키를 다운로드받을 수 있다. 다운로드를 받으면 해당 탈출구는 막히지만, 다른 활성화되지 않은 탈출구를 발견했을 때 키를 사용해 나갈 수 있다. 송광호 개발자는 "탈출구를 찾아도 게임에 남아 파밍을 더 하고 싶다면 능동적으로 전략을 선택할 수 있게 만들려 했다"라고 언급했다.
하우징 시스템도 현재 준비 중에 있다. <미드나잇 워커스>도 다른 익스트랙션 게임처럼 시즌제 운영을 목표하고 있지만, 하우징 시스템을 통해 플레이어가 노력으로 얻어낸 보상들은 일부 이전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은신처에서 플레이어가 '물건을 비밀리에 숨긴다'는 콘셉트로 특정 아이템은 시즌이 지나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고민 중이다.
송광호 개발자는 이런 전투에 대한 부분을 계속해서 폴리싱해 차별화되는 경쟁력을 가지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송광호 개발자는 "제한된 장소를 가진 빌딩 안에서, 계단과 엘레베이터 그리고 이번에 추가된 탈출 시스템을 통해 끝없이 전략적으로 움직이는 재미가 <미드나잇 워커스>의 특징이다"라고 했다.
이어 "이런 게임은 긴장감이 중요하다. 끝없이 긴장감을 느끼며 플레이하는 것 자체가 익스트랙션 장르의 핵심이기에 이를 극대화하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라며 "그 대신 아웃게임에서 재미있는 UI를 가진 유저 거래소를 넣거나 하우징 시스템을 추가해 피로도를 덜어 주고자 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