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 ID/PW 찾기

게임인

고고트래져, 3D 대전액션게임의 세대교체 이루겠다

7월에 프리오픈 베타테스트 실시예정

스내처 2006-07-05 12:47:54

<고고트래져>하면 어떤 것이 연상되시나요?

 

온라인 3D 대전액션게임보다 다른 것들이 먼저 떠오르지 않나요?

 

<고고트래져>는 유즈드림이 개발하고 네오위즈가 퍼블리싱하는 신작 온라인게임이란 사실보다 ‘일본 패키지게임의 온라인화’, ‘그룹 클릭비 기타리스트 민혁 씨의 개발 참가’로 더 많이 알려진 작품입니다.

 

하지만 알려진 만큼 게임이 인기를 얻기란 쉽지 않죠. 오는 7월 프리오픈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서비스를 진행할 예정인 <고고트래져>도 이러한 고민에 빠진 듯합니다.

 

그래서 오픈베타테스트 전에 <고고트래져>에 대한 참 재미를 알아보고자 개발사 유즈드림을 찾아 개발을 직접 관할하고 있는 김동현 총괄PM송명석 기획팀장을 만나봤습니다. /디스이즈게임

 


 

▲ 일본 패키지게임, 온라인화 쉽지 않았다.

 

아시는 분도 많겠지만 노파심에 <고고트래져>에 대해 먼저 집고 넘어가겠습니다.

 

<고고트래저>는 연애를 소재로 한 다양한 사운드 노블 개발로 유명한 '키드'가 2000 2월과 2004 5월에 발매한 <트래져 스트라이크> 시리즈를 온라인게임화 한 작품입니다.

 

유즈드림 홍보팀 설명에 따르면 이만규 대표가 우연히 <트래져 스트라이크>를 접하고 온라인게임화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고고트래져>의 기획이 시작됐습니다. 이후 일본 키드와의 조율 끝에 온라인게임 개발에 대한 권한을 위임받아 <고고트래져>라는 타이틀로 게임을 만들게 됐죠.

 

‘다른 사람들이 도전하지 않는 분야에 도전하는 것’이 유즈드림의 모토인만큼 이번 <트래져 스트라이크> <고고트래져>화도 그냥 넘어갈 수가 없었다는 것이 유즈드림 관계자의 설명입니다.

 

▲ <고고트래져>의 원작인 키드사의 <트래져 스트라이크 풀스윙>이다.

 

<고고트래져>는 정확히 말하면 2004년 드림캐스트용으로 발매된 두 번째 타이틀 <트래져 스트라이크 풀스윙>이란 타이틀을 온라인화 한 작품입니다. 단순 패키지게임으로 제작됐던 1편과 달리 ‘네트워크 대전’이 기본 제공된 만큼 온라인게임으로 개발하는데 비교적 환경은 좋은 편이었습니다.

 

그런데 김종현 총괄PM은 “원작이 오프라인 커뮤니티를 지향했기 때문에 모르는 사람과의 커뮤니티를 중시해야 하는 온라인화가 쉽지 않았다”며 개발에 대한 어려움을 토로했습니다.

 

때문에 <고고트래져> 개발의 주안점도 이 부분이었다고 하네요. 현재 게임의 많은 부분이 원작을 크게 손상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구현됐지만 ‘게임 룰’ 등 일부분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효과적으로 구현하기 위해 변경했다고 합니다.

 

 

▲ 대전보다는 경쟁요소에 초점

 

세 번에 걸친 클로즈 베타테스트를 경험해보신 분들이라면 이미 눈치 채셨겠지만 <고고트래져>는 클로즈 베타테스트를 통해 ‘대전’에서 ‘경쟁’으로 게임컨셉을 변경했습니다.

 

송명석 기획팀장은 “1차 클로즈 베타테스트 당시에는 국내 온라인게임시장이 <겟앰프드>와 같은 대전액션게임에 큰 비중을 두고 있었다. 하지만 <고고트래져>만의 독창성을 위해 원작이 추구했던 ‘경쟁’요소에 초점을 맞추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실제 <고고트래져> 1차 클로즈 베타테스트를 통해 유저들에게 ‘독창성 부족’이란 지적을 받았으며 이를 개선하기 위해 ‘보물쟁탈전’이란 시스템을 도입해 문제점을 해결했습니다.

 

2차 클로즈 베타테스트에서는 보물쟁탈전에서의 ▲아이템 사용에 대한 효율성 부분 ▲단조롭게 구성된 쟁탈전 시스템 등 크게 두 가지 부분에 대해 가장 많은 지적사항이 나왔습니다.

 

그리고 <고고트래져>는 ‘경쟁’요소에 대한 완성도를 높이고 원작의 재미에 충실하기 위해 3차 클로즈 베타테스트에서 ▲신규 몬스터 ▲새로운 형태의 연결 맵 등을 제공해 가능성을 실험했습니다.

 

▲ <고고트래져>에는 다양한 형태의 경쟁요소가 가득하다고 개발사는 설명했다.

 

실제 <고고트래져>는 전체 30~40%를 차지하는 게임뼈대를 제외한 나머지 60~70%는 유저들이 직접 경쟁하며 즐길 수 있는 컨텐츠로 채워질 예정입니다.

 

오픈 베타테스트에서는 맵도 단조로움을 피하기 위해 원작과 마찬가지로 트랩이 설치되고 관련 퀘스트가 제공되는 등 여러 곳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다른 플레이어와 경쟁할 수 있는 요소가 먼저 추가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김동현 총괄PM은 “UI변경, 조작법 조절 등의 유저 건의사항과 비주얼적인 완성도만 손질하면 오픈 베타테스트를 실시할 수 있을 것”이라며 다가올 오픈 베타테스트에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 어떻게 즐겨야 재미있을까요?

이렇게 유즈드림의 설명을 들어보면 <고고트래져>도 비슷한 장르에 게임을 좋아하는 유저들이 상당히 흥미를 느낄만한 컨텐츠가 많이 제공될 것으로 생각되는데요, 그럼 어떻게 즐겨야 유즈드림이 말하는 <고고트래져>만의 재미를 느낄 수 있을까요?

 

김동현 총괄PM송명석 기획팀장의 설명에 따르면 <고고트래져>의 재미는 ‘경쟁’, ‘아이템 획득’, ‘치장’, ‘커뮤니티’ 등 크게 네 가지로 구분해 볼 수 있습니다.

 

<고고트래져>는 기존 3D 대전액션게임과 마찬가지로 검, , 낚싯대, 부메랑, 미사일 등 다양한 무기를 제공하고 각 무기별 특성에 따라 전략을 세울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또 보물쟁탈전으로 얻은 아이템을 제련할 수 있는 시스템도 제공하기 때문에 캐릭터 커스터마이징이 중심이 된 커뮤니티도 가능합니다.

 

 ▲ <고고트래져>는 경쟁을 통한 아이템 획득과 커뮤니티에 그 재미가 있다  

 

오픈 베타테스트에서는 총 500여 가지 커스텀 아이템이 제공되고 향후에는 캐릭터 외형을 바꿀 수 있는 아이템도 제공된다고 합니다. <고고트래져>의 재미를 느끼기 위해서는 경쟁을 통해 아이템을 얻고 이를 제련해 착용하는 가장 기본적인 방식이 적용될 듯합니다.

 

때문에 특징의 차이는 있겠지만 즐기는 방식은 기존 3D 대전액션게임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하지만 김동현 총괄PM은 “<고고트래져> <겟앰프드>와 비슷하지만 심화된 시스템이 이 게임의 특징 중 하나다. 스포츠와 비슷한 경쟁의 묘미를 느낄 수 있도록 게임이 제작됐다. MORPG와 대전액션의 특징을 접목해 <고고트래져>만의 재미를 만들어냈다. 방식의 유사함이 모든 재미를 말할 수는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3D 대전액션게임의 세대교체 이루겠다.

 

김동현 총괄PM송명석 기획팀장은 “<고고트래져>를 통해 3D 대전액션게임의 세대교체를 이루겠다”며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그 바탕에는 개발자들도 빠져나오지 못할 만큼의 재미가 있기 때문이란 게 이들의 설명입니다.

 

김동현 총괄PM은 “<고고트래져>가 가진 재미를 말로 표현하기는 힘들다. 개발자들도 테스트를 하면서 재미있게 즐기고 있기 때문에 재미만큼은 확실히 보장할 수 있다. <고고트래져>는 어디 내놓아도 손색없는 온라인게임이다. 아이템 획득 시 느낄 수 있는 짜릿함과 흥분은 직접 느껴봐야 안다”며 게임이 가진 재미에 열변을 토했습니다.

 

송명석 기획팀장은 이 게임에 대해 “빠지면 헤어 나올 수 없는 재미를 가진 게임”이라고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설명만큼 유저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아낸다면 “3D 대전액션게임의 세대교체를 이루겠다”는 결코 허황되지 않은 목표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갈 길은 아직 멀기만 합니다.

 

김동현 총괄PM은 “오픈 베타테스트를 앞두고 있지만 메신저, 랭킹 등 커뮤니티 부분과 유저거래, 미션형태의 퀘스트 등 개발해야 할 부분이 산더미”라며 향후 개발일정에 대해 말했기 때문입니다.

 

일본과 공동개발형태로 진행되는 온라인게임은 많지만 실제 서비스가 시작된 게임은 손에 꼽을 정도입니다. 이런 상황을 감안한다면 <고고트래져>는 순조롭게 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것만으로도 좋은 평가를 받을 만합니다.

 

유즈드림 홍보팀의 설명에 따르면 실제로 게임의 판권을 가지고 있는 일본 키드도 테스트 중인 <고고트래져>를 보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합니다.

 

뜨거운 여름, 화끈한 대전이 시작될 예정입니다. 준비는 끝났습니다. 이에 대해 유저들이 어떤 가치평가를 내려줄 지 기대됩니다.

 

과연 3D 대전액션게임의 세대교체를 이룰 수 있을까요? 올 여름방학이 기다려지는 이유입니다.

 

최신목록 131 | 132 | 133 | 134 | 135 | 136 | 137 | 138 | 139 | 1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