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고트래져>하면 어떤 것이 연상되시나요?
온라인 3D 대전액션게임보다 다른 것들이 먼저 떠오르지 않나요?
<고고트래져>는 유즈드림이 개발하고 네오위즈가 퍼블리싱하는 신작 온라인게임이란 사실보다 ‘일본 패키지게임의 온라인화’, ‘그룹 클릭비 기타리스트
하지만 알려진 만큼 게임이 인기를 얻기란 쉽지 않죠. 오는 7월 프리오픈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서비스를 진행할 예정인 <고고트래져>도 이러한 고민에 빠진 듯합니다.
그래서 오픈베타테스트 전에 <고고트래져>에 대한 참 재미를 알아보고자 개발사 유즈드림을 찾아 개발을 직접 관할하고 있는
▲ 일본 패키지게임, 온라인화 쉽지 않았다.
아시는 분도 많겠지만 노파심에 <고고트래져>에 대해 먼저 집고 넘어가겠습니다.
<고고트래저>는 연애를 소재로 한 다양한 사운드 노블 개발로 유명한 '키드'가 2000년 2월과 2004년 5월에 발매한 <트래져 스트라이크> 시리즈를 온라인게임화 한 작품입니다.
유즈드림 홍보팀 설명에 따르면
‘다른 사람들이 도전하지 않는 분야에 도전하는 것’이 유즈드림의 모토인만큼 이번 <트래져 스트라이크>의 <고고트래져>화도 그냥 넘어갈 수가 없었다는 것이 유즈드림 관계자의 설명입니다.
▲ <고고트래져>의 원작인 키드사의 <트래져 스트라이크 풀스윙>이다.
<고고트래져>는 정확히 말하면 2004년 드림캐스트용으로 발매된 두 번째 타이틀 <트래져 스트라이크 풀스윙>이란 타이틀을 온라인화 한 작품입니다. 단순 패키지게임으로 제작됐던 1편과 달리 ‘네트워크 대전’이 기본 제공된 만큼 온라인게임으로 개발하는데 비교적 환경은 좋은 편이었습니다.
그런데
때문에 <고고트래져> 개발의 주안점도 이 부분이었다고 하네요. 현재 게임의 많은 부분이 원작을 크게 손상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구현됐지만 ‘게임 룰’ 등 일부분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효과적으로 구현하기 위해 변경했다고 합니다.
▲ 대전보다는 경쟁요소에 초점
세 번에 걸친 클로즈 베타테스트를 경험해보신 분들이라면 이미 눈치 채셨겠지만 <고고트래져>는 클로즈 베타테스트를 통해 ‘대전’에서 ‘경쟁’으로 게임컨셉을 변경했습니다.
실제 <고고트래져>는 1차 클로즈 베타테스트를 통해 유저들에게 ‘독창성 부족’이란 지적을 받았으며 이를 개선하기 위해 ‘보물쟁탈전’이란 시스템을 도입해 문제점을 해결했습니다.
또 2차 클로즈 베타테스트에서는 보물쟁탈전에서의 ▲아이템 사용에 대한 효율성 부분 ▲단조롭게 구성된 쟁탈전 시스템 등 크게 두 가지 부분에 대해 가장 많은 지적사항이 나왔습니다.
그리고 <고고트래져>는 ‘경쟁’요소에 대한 완성도를 높이고 원작의 재미에 충실하기 위해 3차 클로즈 베타테스트에서 ▲신규 몬스터 ▲새로운 형태의 연결 맵 등을 제공해 가능성을 실험했습니다.
실제 <고고트래져>는 전체 30~40%를 차지하는 게임뼈대를 제외한 나머지 60~70%는 유저들이 직접 경쟁하며 즐길 수 있는 컨텐츠로 채워질 예정입니다.
오픈 베타테스트에서는 맵도 단조로움을 피하기 위해 원작과 마찬가지로 트랩이 설치되고 관련 퀘스트가 제공되는 등 여러 곳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다른 플레이어와 경쟁할 수 있는 요소가 먼저 추가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 어떻게 즐겨야 재미있을까요?
이렇게 유즈드림의 설명을 들어보면 <고고트래져>도 비슷한 장르에 게임을 좋아하는 유저들이 상당히 흥미를 느낄만한 컨텐츠가 많이 제공될 것으로 생각되는데요, 그럼 어떻게 즐겨야 유즈드림이 말하는 <고고트래져>만의 재미를 느낄 수 있을까요?
<고고트래져>는 기존 3D 대전액션게임과 마찬가지로 검, 총, 낚싯대, 부메랑, 미사일 등 다양한 무기를 제공하고 각 무기별 특성에 따라 전략을 세울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또 보물쟁탈전으로 얻은 아이템을 제련할 수 있는 시스템도 제공하기 때문에 캐릭터 커스터마이징이 중심이 된 커뮤니티도 가능합니다.
오픈 베타테스트에서는 총 500여 가지 커스텀 아이템이 제공되고 향후에는 캐릭터 외형을 바꿀 수 있는 아이템도 제공된다고 합니다. <고고트래져>의 재미를 느끼기 위해서는 경쟁을 통해 아이템을 얻고 이를 제련해 착용하는 가장 기본적인 방식이 적용될 듯합니다.
때문에 특징의 차이는 있겠지만 즐기는 방식은 기존 3D 대전액션게임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하지만
▲ 3D 대전액션게임의 세대교체 이루겠다.
그 바탕에는 개발자들도 빠져나오지 못할 만큼의 재미가 있기 때문이란 게 이들의 설명입니다.
설명만큼 유저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아낸다면 “3D 대전액션게임의 세대교체를 이루겠다”는 결코 허황되지 않은 목표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갈 길은 아직 멀기만 합니다.
일본과 공동개발형태로 진행되는 온라인게임은 많지만 실제 서비스가 시작된 게임은 손에 꼽을 정도입니다. 이런 상황을 감안한다면 <고고트래져>는 순조롭게 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것만으로도 좋은 평가를 받을 만합니다.
유즈드림 홍보팀의 설명에 따르면 실제로 게임의 판권을 가지고 있는 일본 키드도 테스트 중인 <고고트래져>를 보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합니다.
뜨거운 여름, 화끈한 대전이 시작될 예정입니다. 준비는 끝났습니다. 이에 대해 유저들이 어떤 가치평가를 내려줄 지 기대됩니다.
과연 3D 대전액션게임의 세대교체를 이룰 수 있을까요? 올 여름방학이 기다려지는 이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