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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리효과까지 구현하는 온라인게임 만들겠다”

써니YNK, 로한 4차 테스트 앞두고 게임내용 공개

고려무사 2005-06-21 17:3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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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석 써니YNK 사장의 인터뷰 동영상입니다.

 

 

[동영상·사진=연하일휘] 지금까지 국내 게임회사들의 온라인게임 엔진은 언리얼, 퀘이크 등  FPS 장르에서 사용하던 것들이었습니다. 제가 로한을 통해 이룩하고자 하는 것 중 하나가 국내기술로 롤플레잉게임에 최적화된 엔진을 만드는 것입니다

 

써니 YNK 윤영석 대표는 21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4년간 만들어온 야심작 로한의 새로운 시스템을 공개하는 자리에서 100% 순수 국내기술로 만든 대작 MMORPG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자체개발한 에폭엔진시스템홀릭 온라인이라는 캐치프레이드를 내걸고 이날 공개된 로한은 하반기 온라인게임 시장에서 새로운 다크호스로 떠오르기에 충분한 면모를 갖추고 있었다.

 

다음은 기자간담회 일문일답.

 

(써니YNK윤영석 대표, 최정훈 게임사업본부장과 지오마인드측 이일승 개발이사, 나성연 기획팀장, 최준 그래픽팀장이 답변해주셨습니다)

 

 

 

써니YNK와 지오마인드 관계자들이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TIG> 로한을 만든 지오마인드는 어떤 회사인가?

 

지오마인드는 1996년 설립, 3년 후인 1999년에 한국형 커맨드 앤 컨커(C&C)인 ‘배틀커맨드’를 출시해 주목 받는 유망 게임 개발사로 자리 매김했다. 2000 7월 법인 전환 후 온라인 게임 ‘페어리워’를 런칭, 2001년 게임종합지원센터 우수게임을 수상하는 등 우수한 개발력을 인정받았다. 2002년에는 ‘로한’ 프로젝트를 통해 써니YNK와 인연을 맺게 됐고 2003년 써니YNK의 자회사로 편입됐다.

 

 

TIG> 로한에서 사용하는 에폭엔진은 어떤 특징이 있나?

 

‘에폭엔진’은 적은 수의 폴리곤으로 콘솔게임과 같은 정교함을 가능케 했을 뿐만 아니라 입체적이면서도 사실적인 그래픽을 구현할 수 있다. 또 ‘노말 범프 맵핑’ 기술과 ‘라이팅’ 기술로 근육, 핏줄, 옷의 질감, 그림자 등 생동감 있는 게임 플레이가 가능하도록 했다. ‘로한’은 해외에서 제작된 엔진을 수입해 사용하고 있는 다른 온라인 게임에 비해 자체 제작한 게임 엔진을 사용하기 때문에 개발사의 의도에 따라 언제든지 변경이 가능하며, 각종 기술적인 노하우를 축적할 수 있어 향후 지속적인 업데이트 등 온라인 게임을 운용하는데 보다 유리할 것으로 판단된다.

 

 

TIG> 에폭엔진을 통해 추가로 구현하고 싶은 것이 있나?

 

온라인에서 물리효과를 구현하는 것이 목표다. 아직까지는 기초적인 작업을 진행중이다. 하지만 머지 않아 국내 최초로 온라인게임에서 물리효과를 구현하는 날이 올 것이다.

 

 

 

써니YNK 윤영석 대표

 

 

TIG> ‘시스템홀릭 온라인’(Systemholic Online)은 어떤 의미인가?

 

‘시스템홀릭 온라인’이란 ‘게임의 기본에 충실하면서도 몰입도 높은 다양한 콘텐츠를 게임 내 풍부하게 시스템화한 온라인게임’을 뜻한다. 화려한 그래픽에 치중했던 개발 추세를 넘어서 게임을 즐겁게 플레이할 수 있도록 다양하고 독창적인 콘텐츠를 시스템화하는 ‘기획 개발’의 관점에 무게중심을 두고 개발에 임했다. ‘로한’은 차별화된 성장 시스템, 대전액션 활성화 시스템, 진일보한 커뮤니티 시스템, 차세대 대규모 전투 시스템인 타운 건설 시스템 등 수십 여 종류의 독창적인 시스템을 통해 기본에 충실하되 재미있게 몰입할 수 있는 게임성을 갖추고 있다.

 

 

TIG> ‘로한’만의 다양하고 독창적인 시스템은 무엇이 있는가?

 

‘로한’은 지난 3차까지의 클로즈베타테스트를 통해 탄탄한 기본기를 갖추며 독창적이고도 완성도 높은 게임으로 개발됐다. 주요 시스템으로 대인전투를 통해 성장이 가능한 ‘캐릭터 성장 시스템’, 사회적인 관계로 발전되도록 촉진제 역할을 하는 ‘랭크 결속 시스템’,  유저간의 대립 및  협력관계를 촉진시키는 ‘살생부 시스템’ 등이 있다. 특히 ‘몬스터 AI 시스템’은 몬스터의 인공지능(AI)을 강화해 10,584 군데의 위치 하나하나 다른 성격을 부여해 보다 박진감 넘치는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이번 4차 클로즈베타테스트에선 총 13개의 방대한 맵이 공개될 예정입니다. 이밖에도 인첸트 시스템, 상인의 혼 아이템, 아이템 박스 시스템 등 이 있다. 이번 4차 클로즈 베타 테스트부터 점진적으로 대규모 전투 시스템인 ‘타운 건설 시스템’을 선보일 예정이다.

 

 

TIG> 기존 ‘공성전 시스템’과 달리 대규모 전투시스템의 수준을 한차원 높인 것으로 평가되는 ‘타운 건설 시스템’은 무엇인가?

 

로한의 ‘타운 건설 시스템’은 길드가 직접 성벽과 각종 건축물을 세울 수도 있고, 수비측이 동시에 타 길드가 건설중인 성을 공격할 수도 있는 전략적인 공방전 성격의 대규모 전투 시스템이다. 그동안 지오마인드의 독자적인 서버기술 축적으로 실현 가능하게 된 로한의 ‘타운 건설 시스템’은 이번 4차 클로즈베타테스트를 통해 기본적인 타운 건설과정을 볼 수 있으며 오픈베타테스트 이후에는 유저들이 직접 경험이 가능하도록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TIG> ‘로한’은 해외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안다. 상황을 좀 알려달라.

 

‘로한’이 오픈 전임에도 불구하고 해외 여러 나라에서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일본, 대만 등에서는 현지업체 뿐 아니라 언론에서도 관심이 매우 크다.

 

 

TIG> 게임개발에 얼마나 많은 돈을 썼나?

 

87억원 정도다.

 

 

TIG> 타운건설 시스템을 통해 길드가 성을 직접 세울 수 있다고 들었다.

 

성을 지을 수 있지만 자신이 원한다고 해서 아무 곳에나 지을 순 없다. 타운을 지을 수 있는 곳은 각 도시와 연결돼 있다. 한정된 공간에만 지을 수 있다. 성을 원하는 길드는 다른 길드와의 경쟁을 통해서 그 자리를 얻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