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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모바일로, 콘솔로, 글로벌로... 2020년도 계속되는 '카트라이더'의 질주

원작 IP 잠재력으로 외연 넓혀… '러쉬플러스'로 모바일 재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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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석(우티) 2020-03-27 11:39:44

넥슨이 지난해 말부터 <카트라이더> IP를 활용한 게임을 연달아 선보이고 있다. 

 

작년 11월 PC와 콘솔의 크로스플레이를 지원하는 차기작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를 깜짝 공개한 데 이어, 지난 3월 25일에는 모바일게임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의 소식을 공개했다.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는 올해 상반기 출시를 앞두고 있다.

 

올해로 서비스 16주년을 맞은 <카트라이더>도 26일 만우절 기념 이벤트 모드 '스텔스 모드'를 추가했다. 다른 유저들을 식별할 수 없는 상태에서 질주하는 특별한 모드로 부스터가 사이렌으로 변경된다.

 

넥슨은 한 손에 <드리프트> 다른 한 손에 <러쉬플러스>를 들고 글로벌 시장에 '카트라이더' IP를 전파하겠다는 계획이다. 오래도록 <카트라이더>를 즐기는 유저들을 위한 업데이트도 계속 내놓고 있다.

 


 


 

 

# 원작 IP 잠재력으로 외연 넓히다

온라인 레이싱게임 <카트라이더>는 쉬운 조작법과 캐주얼한 그래픽으로 높은 접근성을 지녔다. 또 짧고도 직관적인 게임이면서 촌각을 다투는 레이싱으로 e스포츠와 '보는 게임'에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넥슨은 <카트라이더>를 "입문하기는 쉽지만 고수 반열에 들기에는 많은 노력이 필요한 게임"이라고 설명하는데, 이 덕에 <카트라이더>는 한국은 물론 아시아권에서 10년 넘게 지명도 있는 캐주얼 레이싱게임으로 자리 잡았다.

 

올해 넥슨은 이처럼 오랜 기간 다져온 <카트라이더> IP를 국경과 디바이스를 넘어 더욱 많은 게이머들과 함께할 수 있도록 도전한다는 계획이다. 

 

콘솔-PC 크로스 플레이를 내세운 <카트라이더: 드리프트>가 원작을 계승, 발전시키며 북미 등 서구권 시장까지 폭넓게 공략한다면,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는 원작의 재미를 모바일 환경에서 그대로 즐길 수 있도록 IP 접근성을 확대하는 데 중점을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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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런데 카트라이더 모바일판 나온 적 있지 않음?"

<카트라이더 러쉬>는 <카트라이더> IP를 기반으로 하는 모바일게임 브랜드다. 넥슨이 이 브랜드를 처음 시장에 선보인 건 2010년대 초반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2011년 3월 <카트라이더 러쉬>라는 이름으로 처음 출시했던 모바일게임은 론칭 이후 누적 다운로드 1천만 건을 돌파하며 화제를 모았다. 그러나 블루투스나 와이파이로 최대 4명의 주변인과 멀티 대전을 지원하는 정도로 사실상 싱글플레이 레이싱게임에 가까웠다.

 

이듬해 후속작으로 등장한 <카트라이더 러쉬+>는 원거리 네트워크 대전 기능을 지원하면서 400만 다운로드 가까이 기록했고, 2013년 3월에는 원작 <카트라이더>가 인기를 얻고 있는 중국에서도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하지만 0.01초를 다투는 멀티 대전 레이싱게임을 당시 모바일 네트워크 환경으로 유저들의 눈높이에 맞춰 충분히 제공하기엔 한계가 있었다. 게임은 국내에서 3년가량 운영된 이후 서비스를 종료했다.

 

 

 

# 2020년 버전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이번엔 진짜 다르다

반면 중국에서는 현지 퍼블리셔를 통해 꾸준히 서비스가 지속되어 왔는데, 넥슨은 이제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를 다시금 한국과 글로벌에 선보인다. 

2010년대 초반 선보였던 <카트라이더 러쉬> 브랜드를 계승, 업그레이드하는 후속 버전인 셈으로, 새롭게 돌아온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가 모바일 레이싱게임 시장에는 물론 <카트라이더> IP에도 활력을 불어넣어 줄지 기대를 모은다. 무엇보다 모바일 네트워크 환경이 상당히 좋아졌기 때문에, 0.01초의 승부를 모바일에서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엔 진짜로 다를까? 백문이불여일견. 2012년 <카트라이더 러쉬>와 2020년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를 비교해보자.







지난해 <카트라이더>가 서비스 15주년을 맞이하며 차트 역주행으로 세간의 관심을 받고 동일 IP 기반의 프로젝트 <카트라이더: 드리프트>가 글로벌 무대에서 성공적으로 데뷔를 마쳤다. 이러한 기세를 모아 다음 타자를 이어받은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가 원작 IP의 영향력을 모바일까지 확장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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