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젠의 신작 모바일 MMORPG <뮤오리진3>의 상승세가 매섭습니다. 23일 오전 정식 서비스에 돌입한 <뮤오리진3>는 불과 이틀 만에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앱스토어 무료 게임 순위(2위, 1위)에서 최상단에 이름을 올리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특히 앱스토어에서는 매출 순위 8위에 랭크되기도 했고요.
게임 출시 후 처음 찾아온 주말을 맞아 <뮤오리진3>에 입문하려는 분도 적지 않을 듯한데요, 디스이즈게임이 입문자 유저분들을 위해 레벨링과 전투력 등 성장에 필요한 팁을 준비했습니다. 길드와 창세록 등은 물론이고 게임을 종료해도 경험치를 얻을 수 있는 <뮤오리진3> 성장 꿀팁을 공개합니다. / 디스이즈게임 이형철 기자
<뮤오리진3>에는 '환'이라는 개념이 존재합니다. 환은 게임 내에서 쓰이는 일종의 등급인데요, 100레벨을 통과할 때마다 환의 숫자도 하나씩 올라갑니다. 예를 들어 캐릭터 레벨이 101을 달성하면 '1환 1', 220일 땐 '2환 20'으로 표시되는 거죠. 100레벨 대신 환이라는 표현이 사용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환은 숫자를 넘어 '전직'과도 밀접하게 연결돼있습니다. 환이 오르면 캐릭터가 다음 등급으로 전직하고, 다양한 부가 효과까지 누릴 수 있으니까요. 특히 전직에 성공하면 <뮤오리진3>의 핵심 요소인 '날개'의 성능도 강화됩니다. 단순히 스펙이나 비주얼 부분을 넘어 실제 비행이 가능해지고 핵심 스킬도 개방되는 등 플레이 범위가 크게 확장돼죠. 이처럼 환은 <뮤오리진3>에서 굉장히 중요한 개념입니다.
<뮤오리진3>는 빠른 성장을 앞세운 만큼, 특별한 노력을 기울지 않고도 충분히 1환까지는 도달할 수 있도록 설계돼있습니다. 제시되는 퀘스트만 충실히 수행해도 무난히 레벨을 올릴 수 있으니까요. 문제는 그 이후입니다. 1환부터 급격히 성장 속도가 떨어지기 때문이죠. 실제로, 기자는 게임 중 월드 채팅을 통해 진행이 막혔다거나 레벨을 어떻게 올려야 하냐고 묻는 유저를 수없이 만나곤 했습니다.
이러한 성장 장벽을 최대한 부드럽게 넘길 수 있는 방법은 '길드'입니다. <뮤오리진3>의 길드는 여러 유저가 모이는 커뮤니티를 넘어 성장할 수 있는 여러 방법을 제시하는 콘텐츠 허브에 해당합니다.
먼저, 길드 무도회는 매일 정해진 시간에 열리는 길드 행사로 다량의 경험치와 골드를 제공합니다. 특별하게 요구하는 것 없이 그저 해당 시간에 길드 영지에 서 있기만 하면 되는 아주 간단한 콘텐츠죠. 무도회 중 퀘스트 진행을 통해 얻을 수 있는 폭죽을 터뜨리면 추가 보상을 획득한다는 점도 포인트입니다.
길드 퀴즈 역시 유용한 콘텐츠입니다. 상식 테스트에 가까운 질문이 여러 개 등장하는 길드 퀴즈에서 정답을 맞추면 보상으로 골드와 경험치가 제공되며 가장 먼저 정답을 알아낸 유저에겐 추가 보상도 주어지죠. 또한, 영지를 침공한 어둠의 군단을 막으면 길드 포인트와 골드를 얻을 수도 있습니다.
길드는 영지내에서의 활동 뿐만 아니라 일반 콘텐츠 진행에 있어서도 상당한 영향력을 미칩니다. 길드원과 파티를 꾸리면 꽤 많은 양의 추가 경험치를 획득할 수 있기 때문이죠.
이를테면 5,000마리의 몬스터를 잡아야 하는 '악마 토벌'을 진행할 때는 혼자 사냥하거나 모르는 사람과 파티를 꾸리기보다 길드원과 함께하는 게 훨씬 효율적입니다. 무려 2%의 추가 경험치가 지급되니까요. 즉, 파티원 전원을 길드원으로 채우면 그만큼 더 높은 경험치를 받을 수 있는 구조입니다.
이처럼 <뮤오리진3>는 길드 활동만으로도 손쉽게 경험치 또는 보상을 획득할 수 있는 옵션이 다수 주어집니다. 원활한 성장을 위해서는 길드 가입이 필수적으로 요구된다고 볼 수 있겠네요.
<뮤오리진3>에 존재하는 무한의 탑은 엄청난 숫자의 악마를 봉인한 장소로, 각 층을 돌파할 때마다 경험치와 인게임 재화가 주어지는 성장 콘텐츠입니다. 클리어한 층의 숫자가 높아질 수록 보상도 증가하는 데다 매 5층마다 보스 몬스터가 지키고 있어 추가 보상이 주어진다는 점도 포인트입니다. 단, 무한의 탑은 만만한 콘텐츠는 아닙니다. 층별 입장 레벨 제한이 있을 뿐 더러 추천 전투력까지 존재하기 때문이죠.
하지만 지레 겁먹을 필요는 전혀 없습니다. 입장 레벨 제한만 통과하면 1~2,000 정도의 투력 차이는 컨트롤로 충분히 극복할 수 있으니까요. 무한의 탑에 존재하는 보스들은 빨간색 장판 패턴 공격을 시전합니다. 이를 맞으면 캐릭터가 잠시 뒤로 밀려나는 넉백이나 둔화 등 디버프에 걸리죠. 원활한 클리어를 위해서는 보스의 패턴 공격을 회피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다행히도 <뮤오리진3>에 등장하는 클래스들은 일종의 '이동기'를 스킬로 보유하고 있습니다. 흑마법사는 순간이동을, 요정은 굴러가는 지뢰를 소환하는 트랩이라는 스킬이 이에 해당하죠. 이러한 이동기만 잘 사용해도 약간의 투력 차이는 충분히 극복 가능합니다. 이동기 없이 좌우로 움직이기만 해도 피할 수 있는 패턴 공격도 존재하는 만큼, 무한의 탑 보스전은 기왕이면 수동으로 진행할 것을 권해드립니다.
창새록 역시 무한의 탑 못지않게 투력과 직결된 요소입니다. 창새록은 일종의 도감 콘텐츠인데요, 장비를 등록하는 대신 몬스터를 잡으면 일정 확률로 드랍되는 '도감 카드'를 통해 도감 레벨을 올리는 형태로 진행됩니다. 속칭 '주차'라 불리는 자동 사냥과의 시너지가 무척 좋은 콘텐츠라고 볼 수 있죠.
자동 사냥이 번거롭다면 아예 게임을 '종료'하는 것도 좋은 성장 방법입니다.
<뮤오리진3>에는 '명상'이 존재하기에 게임을 종료하거나 전투 없이 방치하면 별도의 경험치나 골드를 획득할 수 있습니다. 개인 보스, 칼리마 파티, 악마 토벌 등 성장 콘텐츠를 모두 소화한 유저라면 한 번쯤 고려해봄 직한 옵션이죠. 특히 앞서 언급한 무한의 탑 역시 '누적 보상' 개념으로 방치 보상을 제공하는 만큼, 명상을 통해 잠시 재정비 시간을 갖는 것도 성장에 쏠쏠한 보탬이 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