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론 앤 리버티>(이하 TL)을 플레이하다 보면 곧잘 채팅창에 특정 퀘스트를 클리어하는 방법에 대한 질문이 올라오곤 합니다. 그중에서도 유독 자주 등장하는 몇몇 퀘스트가 있는데요. 빈출 유형에 대한 해답을 정리해 봤습니다.
고급스러운 책
모험 코덱스(메인 퀘스트) 1장 '제니스의 당부' 파트에 등장하는 조사 기믹입니다. 고급스러운 책을 살펴보고 그 안에 있는 열쇠를 찾아야 하는데요.
해답은 의외로 간단합니다. 키보드 마우스 기준, 책 중앙에 위치한 장식을 '길게' 클릭하면 됩니다. UI 하단에 짧게 누르면 살펴보기, 길게 누르면 '조작'이라고 나와 있는데, 설명이 충분하지 못해 유저들의 혼동을 유발한 것 같습니다.
가운데 장식을 길게 클릭하면 열립니다.
바람언덕 해안 지역 탐사 코덱스 중 '정체불명의 오염체' 퀘스트가 있습니다. 해당 퀘스트는 2개의 임무로 구성되어 있는데, 2개 모두 채팅창에 자주 질문이 등장합니다.
우선 '정체불명의 오염체'에 도착해도 퀘스트가 완료되지 않는다는 유저들이 있는데요. 해당 퀘스트는 나선 절벽 위에서 마법 시약을 챙기고, 아래로 활강해 바다에 떠 있는 판자에 착륙해서 정체불명의 오염체에 뿌리는 것이 완료 조건입니다.
퀘스트를 받으면 지도상에 바로 정체불명의 오염체에 마커가 활성화되는데, 이 부분이 문제였던 것 같습니다. 활강에 앞서 먼저 NPC 뒤에 있는 마법 시약병과 상호작용해야 합니다.
퀘스트 마커와 별개로 마법 시약병과 먼저 상호작용해야 합니다.
물에 닿으면 다시 올라가야 하니 주의!
두 번째는 '바닷물에 젖은 큰 돌게'에 관한 질문입니다. 정체불명의 오염체 마지막 퀘스트는 비 또는 바닷물에 젖은 '큰 돌게'를 처치하는 임무인데요. '바닷물에 젖은 큰 돌게'라는 몬스터가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큰 돌게'를 바닷가로 유인해 바닷물에 적신 후에 처치하면 퀘스트를 완료할 수 있습니다.
<TL>은 날씨와 환경의 영향을 강조했는데요. 젖은 적에게 번개 공격을 맞추면 주변으로 효과가 전이되는 등의 시스템이 구현되어 있습니다. 이런 상태 변화는 추후 공성전과 보스 레이드에서도 중요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해당 퀘스트는 초반부 튜토리얼 성격으로 마련했지만 안내가 충분하지 못했던 모양입니다.
큰 돌게를 발견했다면 한 대 때린 뒤,
바닷가로 유인해 주면 됩니다.
젖음 상태는 몬스터 밑 툴팁으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꼭대기에 있습니다.
이번에도 바람언덕 해안 지역 퀘스트입니다. '어느 선원의 편지' 코덱스 중에는 외딴 섬에 있는 '난파된 선원'을 찾아 그가 쓴 편지를 읽는 임무가 있는데요. 섬까지는 배를 타거나 수영해서 어렵지 않게 찾아갈 수 있지만, 난파된 선원이 어디 있는지 찾기가 굉장히 어렵습니다.
섬의 아래쪽은 동굴같이 뚫려 있는데, 공교롭게도 지도상에 표시되는 퀘스트 마커가 동굴 지형 위에 위치하고 있어 동굴부터 살펴본 분들이 꽤 계실 것 같은데요. 결론적으로 난파된 선원은 섬의 가장 높은 봉우리에 있습니다.
걸쇠를 통해 올라갈 수는 없고, 직접 걸어서 등반(?)해야 합니다. 올라가는 법은 아래와 같습니다.
섬 동쪽의 약간 파여있는 곳부터 등반을 시작합니다. 우측 상단 미니맵을 잘 봐주세요.
올라온 다음의 대략적인 진행 방향입니다.
산을 반시계 방향으로 돌면서 열심히 비비다(?) 보면 올라갈 수 있습니다.
여기까지 오셨다면 거의 다 온 겁니다. 사진상 좌측에서 오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