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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세계 최강을 가린다! '서머너즈 워' e스포츠 'SWC 2019' 미리보기

오는 26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서머너즈 워> e스포츠 대회 ‘SWC’ 프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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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영(백야차) 2019-10-18 10:30:15

컴투스가 개발하고 서비스하는 모바일 RPG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이하 서머너즈워). 게임은 지난 2014년 출시 후 5년이 지난 지금까지 꾸준히 국내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 스토어 매출 순위 50위권 내에 이름을 올리고 있으며, 아시아와 북미, 유럽 등 다양한 국가에서 흥행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 시장 인기를 실감하듯, 컴투스는 3년 전부터 글로벌 e스포츠 대회 '서머너즈 워 월드 아레나 챔피언십'(이하 SWC)​을​ 개최하고 있으며 올해 결선은 10월 26일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합니다. 전 세계 <서머너즈워> 최강자들이 펼치는 SWC는 어떤 내용일까요? 대회는 물론 주요 관전 포인트를 주목해봤습니다. /디스이즈게임 박준영 기자

 





 

# <서머너즈 워> e스포츠 세계 대회, SWC는 무엇일까?

SWC는 <서머너즈워>를 활용한 e스포츠로, 실시간 대전 시스템 '월드아레나' 시즌 성적을 기준으로 선발한 선수들이 참여합니다. 예선을 통과한 선수들은 지역컵 ‘아메리카컵’, ‘유럽컵’, ‘아시아·퍼시픽컵’에​ 참여하게 되며, 해당 지역컵 토너먼트에서 승리한 선수가 월드 파이널에 진출하게 됩니다.

 

SWC는 지난 2017년 처음 포문을 열었습니다. 첫 대회 결승은 미국 로스엔젤레스 '마이크로소프트 씨어터'에서 진행됐죠. ​당시 대회를 돌이켜보면 결승이 열리기 전 본선에서부터 관객 1,000여 명이 몰리는 등 뜨거운 관심과 반응이 이어졌고, 결승에는 3,000명이 넘는 관객이 모여 성공적인 첫 단추를 달았습니다.

 

SWC 2017은 상하이 대표선수 '토마토'가 LA 대표 선수 '싸이'를 꺾고 우승을 거머줘었습니다. 당시 두 선수는 승점 1:1을 기록하며 불꽃 튀는 열전을 벌였지만, 3라운드 이후로 '토마토' 선수가 연달아 승리하며 우승컵을 손에 들었습니다.

 

SWC 2017 우승자 '토마토' 선수

 

2018년 열린 두 번째 대회 결승전은 서울 상암 'OGN 스타디움'에서 진행됐습니다. 해당 대회 역시 지난해 못지않은 열기를 자랑했는데, 특히 준결승전에서 한국 '빛대' 선수와 일본 '마츠' 선수 간 한일전이 펼쳐지며 한층 더 많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당시 경기는 세트 스코어 3:2(승승패패승)으로 진행되는 혈전이었기에 경기를 지켜보는 이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하는 긴장감 넘치는 경기가 펼쳐졌습니다.

 

승리 후 결승전에 오른 '빛대' 선수는 결승전에서 '라마' 선수를 3:0으로 꺾으며 우승까지 차지하는 쾌거를 거두게 됩니다.

 

※ 관련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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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C 2018 우승자 '빛대' 선수

올해로 3년 연속 개최되는 SWC는 전 세계 국가를 대상으로 온·오프라인 대회를 진행, 지역 컵 역시 모두 마친 상황이며, 전 세계 최고 유저들이 한자리에 모여 싸우는 월드 챔피언십만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SWC 2019는 오는 10월 26일 프랑스 파리에서 펼쳐지며, 우승자에게는 역대 최고 상금인 10만 달러(약 1억 1,800만 원) 상금이 수여 됩니다.

 

더구나 올해 컴투스는 구글과 월드 결선 공식 스폰서십을 체결, 원활한 경기 운영 및 양사 시너지 창출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구글이 스폰서로 참여하는 만큼 규모 역시 역대급으로 예상해볼 수 있는 부분입니다.

 




# 결승전 참가 선수로 알아보는 SWC 2019 관전 포인트
지역 컵을 거쳐 결선에 참가하는 선수는 총 8명으로, 각각 아메리카 컵 2명, 유럽 컵 2명, 아시아·퍼시픽 컵 4명입니다. 오는 10월 26일 진행하는 결선 대진표는 다음과 같습니다.

SWC 2019 결선 대진표

사실 결선에 참여하는 모든 선수가 지역 컵에서 최고의 경기를 보여줬던 만큼, 이들이 한데 모여 펼치는 경기를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보는 재미는 충분합니다. 하지만, 각 선수가 누구고 경기 주목 포인트가 뭔지 알고 본다면 한층 더 재미를 느낄 수 있죠.

지역 컵 선수별 관전 포인트는 다음과 같습니다. 우선 아메리카 컵을 통해 이번 대회 강호라 불리는  ‘톰신’(Thompsin) 선수와 한국인 ‘트리’(Tree)​ 선수​가 참여했습니다. 이중, 아메리카 컵 1위에 등극했던 톰신 선수는 SWC 2018 아메리카 컵 4강 진출, 길드 아레나 배틀 우승 경력을 자랑합니다. 이번 대회에서 압도적인 실력을 자랑했던 만큼, 결선에서도 활약할지 주목됩니다.

다음으로 트리 선수는 SWC 2017부터 꾸준히 참가하고 있으며, 2017년에는 결선에서 2위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이번 SWC 2019 아메리카 컵 2위로 결선에 진출한 트리 선수는 과연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까요?

아메리카 컵 1위 톰신 선수
아메리카 컵 2위 트리 선수

다음으로 유럽 컵은 당초 좋은 실력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했던 선수들이 조기 탈락하고, 신예 선수 2명 '로시스'(Rosith)와 '바우스'(Baus~)가 결선에 진출하는 이변을 보여줬습니다. 두 선수 모두 신예지만 강력한 실력을 자랑했죠.

때문에 기존 강자들을 신예 선수들이 물리치는 모습이 결선에서도 재현되는 게 아니냐는 기대가 있는 상황입니다. 과연 SWC 2019 유럽 컵을 휘저은 신예 선수들은 어떤 결과를 마주하게 될까요? 이들의 경기를 지켜보는 것도 관전 포인트 중 하나라고 볼 수 있습니다.

왼쪽부터 유럽 컵 1위 '로시스' 선수와 2위 '바우스' 선수

아시아·퍼시픽 컵으로 참가하는 선수는 총 4명, 각각 1위 '딜리전트'(Diligent​), 2위 '라마'(Lama), 3위 '주다스'(Judas), 그리고 중국 선발전 1위 '레스트'(L'est)입니다. 

이중, 아시아·퍼시픽 컵 1위로 결선에 오른 딜리전트 선수는 압도적인 실력을 자랑하며 컵을 무난히 제패한 인물입니다. 딜리전트 선수는 이전 경기들에서 주요 벤픽으로 등장한 몬스터를 대거 선보이며 강력한 실력을 자랑했죠. 더구나 SWC 2019는 지난 대회와 달리 프리밴 룰에 '연속으로 같은 몬스터를 밴 하지는 못한다'는 조항이 추가되어 강력한 몬스터가 필히 등장하게 됩니다. 딜리전트 선수는 과연 어떤 몬스터를 활용해 경기를 펼칠까요?

2위 라마 선수 역시 2017년부터 꾸준히 SWC에 참가하고 있는 인물입니다. 지난해 열린 SWC 2018에서는 아시아·퍼시픽 컵 1위로 결선에 진출, 결승전에서 '빛대' 선수와 겨뤄 2위를 차지했습니다. SWC 2019에도 결선에 진출한 라마 선수는 과연 결승전까지 오를 수 있을까요? 그리고 만약 결승전에 진출한다면 우승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을지 역시 주목하는 것도 관람 포인트라 할 수 있습니다.

왼쪽부터 아시아·퍼시픽 컵 2위 '라마' 선수, 1위'딜라이트' 선수, 3위 '주다스' 선수 


# 이것만 알아도 핵심 재미 파악 완료! 주목할만한 관전 포인트

경기 시청 전, 주요 관전 포인트를 알고 간다면 경기를 한층 더 흥미진진하게 관람할 수 있겠죠? 다음은 SWC 2019 주요 관전 포인트입니다.

 

 

1. 프리밴(Pre-Ban) 룰

 

프리밴 룰은 앞서 2018년 대회에서 처음 도입된 규칙으로, 상대방 몬스터를 하나 제거한 뒤 경기를 시작하는 조항입니다. 해당 조항으로 인해 밸런스 이슈는 다소 해소된 듯 보였으나, 일각에서는 강력한 몬스터가 연속으로 등장하거나 고정으로 등장하지 않아 e스포츠 재미 요소 중 하나인 '보는 맛'이 떨어진다는 평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올해는 이런 의견을 반영, 프리밴 룰 세부 내용을 개선했습니다. SWC 2019 속 프리밴 룰은 기존처럼 상대 몬스터를 하나 제거한 뒤 경기를 시작할 수 있지만, '연속으로 같은 몬스터를 밴 하지는 못한다'는 조항이 추가됐습니다. 즉, 강력한 몬스터를 제외하려 하더라도 이는 최대 1번뿐, 경기 중 최소 한 번은 강력한 몬스터가 필히 등장하게 됩니다.

 

프리밴 룰이 변경되면서 유저들은 볼거리가 늘어난 동시에, 선수들은 경기를 한층 더 고민하게 됐습니다. 지금 당장은 강력한 몬스터를 제외할 수 있더라도 언젠가 꼭 만나게 될 존재기 때문이죠. 때문에 상대를 카운터 할 수 있는 덱을 연구하거나 이전 경기에서는 사용하지 않던 몬스터를 활용하기도 하는 등 한층 더 다방면으로 연구한 전략이 나올 것이 예상됩니다. 

 

SWC 2019에는 과연 어떤 몬스터가 등장할까요? 그리고 이들을 카운터하는 전략 역시 나올 수 있을까요?

 


 

2. 밸런스 패치

 

경기에 참여하는 선수들의 개성 넘치는 덱을 보는 재미도 있지만, 그 전에 <서머너즈워>에 꾸준히 메타 변화가 있었음을 인지하고 보는 것도 중요 포인트 중 하나입니다. <서머너즈워>는 발매 후 수 차례 밸런스 패치를 진행했으며, 이로 인해 대회에서 주로 사용하는 몬스터가 변하는 일도 있었습니다. 여기에 룰 변화를 통해서도 메타가 변화되기도 했죠.

 

게임은 지난해 대회 이후에도 밸런스 패치를 단행했으며, 올해 6월 대규모 업데이트를 통해 '2차 각성' 시스템이 추가됐습니다. 이는 기존 2성-3성 몬스터들이 다양한 콘텐츠에 적극 활용되기 위해 추가된 시스템으로, '2차 각성'을 거친 몬스터는 태생 4성-5성 사이 정도로 성능 상향됩니다. 

 

당시 열린 간담회에서 컴투스 김태형 개발팀장은 "모든 몬스터에는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기에 이런 현상이 마음에 쓰였다"라고 기획 의도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실제로 해당 업데이트 후 이전에는 자주 쓰이지 않았던 2성-3성 몬스터 사용이 늘었죠.

 

SWC 2019가 대규모 밸런스 패치 후 처음 열리는 대회인 만큼 이전에는 자주 쓰이지 않았던 몬스터들이 사용되는지를 체크하는 것도 관람 포인트입니다.

 

지난 6월 1일 컴투스 <서머너즈워> 5주년 간담회 중 '2차 각성' 발표

 

3. 더블 엘리미네이션

 

e스포츠 대회는 선사 간 실력을 기반으로 승부가 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때에 따라 운에 의해 경기 결과가 결정되는 일도 있습니다. 트히, <서머너즈워>는 확률에 따라 적용되는 '폭주'나 '저항' 등으로 경기 내용이 확연히 바뀌기도 하죠. 이처럼 확률에 의한 운이 작용하는 부분이 있어 선수들은 실력으로 졌다는 아쉬움보다 운이 나빠졌다는 데에 더 큰 아쉬움이 남기 마련입니다.

 

SWC는 올해부터 운으로 인한 패배 상실감을 완화하고자 '더블 엘리미네이션' 방식을 적용했습니다. 이는 두 번 패배해야 탈락이 확정되는 대전 방식으로, 한 번 지더라도 패자 조 경기에 참여해 부활할 수 있는 시스템입니다. 

 

현재 예선과 지역 컵 사이 그룹 스테이지에 해당 내용이 적용됐었으며, 오는 본선에도 같은 시스템이 적용됩니다. 과연 한 번의 기회가 더 주어진 상황에서 실력으로 극복하는 경기가 나올지, 혹은 두 번 모두 행운의 신이 도와주는 경기가 나올지를 주목하는 것도 관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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