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가 기존 게임 라인업의 매출 호조와 구조조정을 위시한 경영 효율화에 힘입어 1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컴투스는 다양한 장르의 신작 퍼블리싱에 더해 일본야구기구(NPB) 라이선스 게임으로 중장기 성장 동력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 2024년 1분기 컴투스 실적 요약
- 매출: 1,578억 원 / YoY -13.7% / QoQ -1.6%
- 영업이익: 12억 원 / YoY 흑자 전환 / QoQ 흑자 전환
- 당기순이익: 40억 원 / YoY -86.2% / QoQ 흑자 전환
※ 1분기 매출 구성
매출 구성 상세 (자료: 컴투스 IR)
장르별 매출 (자료: 컴투스 IR)
게임 사업은 해외 매출 비중이 소폭 상승한 68.9%를 기록했다. 아시아(22.3%), 북미(29.3%), 유럽(14.5%) 순으로 해외 지역 중에는 북미의 비중이 가장 컸다.
장르별로는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가 속한 RPG 부문 매출이 성장을 기록했다. <더 위쳐 3: 와일드 헌트> IP 협업과 '10X10 페스티벌'이 성장을 견인했다는 설명이다. 스포츠(야구) 게임 매출은 <컴투스프로야구 V24>의 성장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2% 증가했다.
※ 1분기 비용 구성 & 이익 관련
비용 구성 상세 (자료: 컴투스 IR)
- 마케팅비: 147억 원 / YoY -50.3% / QoQ +12.5%
- 인건비: 317억 원 / YoY +6.9% / QoQ +3.6%
- 지급수수료: 507억 원 / YoY -1.2% / QoQ -0.5%
- 로열티: 8.4억 원 / YoY +55.6% / QoQ -18.3%
마케팅비는 신작 <스타시드: 아스니아 트리거> 출시로 직전 분기 대비 12.5% 증가했다. 다만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 글로벌 출시 마케팅이 이뤄졌던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대폭 감소한 모습이다. 컴투스는 비용 효율화 기조를 유지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스타시드: 아스니아 트리거>는 지난 3월 28일 국내 출시되었으며, 3분기 내 글로벌 출시를 목표로 현지화 작업을 준비 중이다. 국내 실적과 글로벌 마케팅으로 인한 효과는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반영될 전망이다.
※ 향후 신규 콘텐츠 및 신작 라인업
신작 라인업 (자료: 컴투스 IR)
<스타시드: 아스니아 트리거>, <BTS 쿠킹온: 타이니탄 레스토랑>, <프로스트펑크: 비욘드 더 아이스> 등 퍼블리싱 신작 3종은 하반기 글로벌 시장에 출시한다. 게임테일즈가 개발 중인 모바일·PC·콘솔 MMORPG <더 스타라이트>는 2025년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일본 프로야구(NPB) 라이선스를 확보해 개발 중인 신작 또한 내년 출시가 목표다. 20년 간 야구게임을 개발해 온 컴투스의 개발력을 집대성해 일본 모바일 야구게임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포부다.
퍼블리싱 계약을 맺은 에이버튼은 기획과 프로토타입 작업을 진행 중이다. 에이버튼은 김대훤 전 넥슨 민트로켓 총괄이 설립한 회사다. MMORPG 타이틀을 개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