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제공: 밸로프]
- 57조 규모 중국 게임시장에 주력
밸로프는 2024년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87억 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6.7% 상승했다고 오늘(16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영업이익은 9억 원을 기록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기존 게임들의 성공적인 해외 진출과 작년부터 준비했던 <크리티카: 제로>의 오픈이 글로벌 유저들의 관심을 끌며 매출 증가로 이어졌다고 봤다.
텐센트클라우드와 클라우드 서비스 계약을 체결해 중화권에서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해외 실적이 본격적으로 성장하기 시작했다. <소울워커> 및 <클럽엠스타> 등 게임들의 서비스 이관 계약을 통한 이용자 유입도 실적 성장에 기여했다.
영업이익은 게임 개발 및 서비스에 필요한 비용이 증가해 전년 동기 수준을 기록했다. 글로벌 진출을 위한 현지화 작업과 마케팅 비용이 크게 늘어났지만 해외 매출이 늘어난 효과로 흑자를 유지했다.
밸로프는 지난 14일 중국 장쑤환우와 <크리티카> IP 2차 개발 제작 및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계약 체결을 시작으로 크리티카 관련된 후속 계약이 계획되어 있다. 중국 정부의 규제 완화 및 판호 발급 확대 기조로 중화권 공략에 나설 K게임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밸로프도 중국 시장 확대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중국음상디지털협회가 발표한 '2023년 중국 게임산업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게임 시장 내 연간 매출액은 3,029억 6,400만 위안(약 57조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13.95% 증가한 수치다. 연간 이용자 수는 약 6억 6,800만 명으로 집계됐다.
밸로프 관계자는 “이번 1분기 실적은 해외 진출과 신작 게임 출시 및 서비스 이관 등을 통해 성장세를 유지했다”며 “중국을 비롯한 해외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다년간 준비한 성과가 올해부터 본격화되면서 큰 폭의 성장이 전망된다"고 말했다.
한편, 밸로프는 지난 29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15억 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한다고 밝혔다.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위해 주주와의 소통과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