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워도 다시 한번 해 보려 했더니…”
<오버워치>가 10월 5일 <오버워치2>로 새롭게 문을 열었다. 그러나 몰려든 팬들은 게임을 경험하지 못하고 있다. 출시와 거의 동시에 분산서비스거부(DDoS) 공격으로 서버 접속 이슈가 발생 중이라고 블리자드는 밝혔다.
<오버워치 2>는 5일 새벽 4시에 문을 열었지만 대부분 유저는 대기열 발생 메시지와 함께 접속에 실패했다. 이슈가 지속되자 오픈으로부터 1시간이 지난 시점 마이크 이바라 블리자드 대표는 직접 개인 트위터를 통해 “서버 이슈에 대응하고 있다. 플레이어들의 기대에 감사하며 이슈를 해결해 유저분들이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문제는 쉽게 해결되지 않았다. 블리자드에 따르면 이는 단순히 팬들이 몰려 발생한 문제만은 아니다. 이바라 대표는 첫 발표로부터 다시 30여 분이 지난 5시 33분 SNS에서 “불행히도 우리 서버에 대한 DDoS 공격이 이뤄져 많은 접속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팀원들이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 중이다”라고 말하며 문제 상황을 공유했다.
DDoS는 원격으로 여러 대의 PC를 이용해 특정 서버에 접속 신호를 보내 과부하를 불러일으킴으로써 해당 서비스의 정상적 이용을 불가하게 만드는 공격 방식이다.
이후로 블리자드 공식 고객 서비스 페이지 혹은 SNS 계정 등에서 DDoS 이슈가 해결되었다는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다. 서버 오픈으로부터 약 6시간이 지난 5일 오전 10시 시점에도 역시 게임 접속 화면에서는 ‘20,000명 대기 중’이라는 메시지와 함께 이용이 불가함을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