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 창작 플랫폼 레드브릭이 17일 지스타 2022 전시장에서 자사의 '크리에이터 이코노미'를 발표했다.
레드브릭은 17일 BTC관 부스에서 발표회를 열어 창작자가 창작물을 통해서 수익을 얻을 수 있는 'C2E'(Create To Earn)을 소개했다. 크리에이터가 레드브릭 안에서 창작물을 만들면, 여기에 광고를 붙일 수 있는 시스템이다. 레드브릭은 이 자리에서 실시간으로 크리에이터가 얻는 광고 수익을 공개하기도 했다. 창작물 중 가장 많은 수익을 거둔 게임은 <브릭스 버거>로 4,593회 재생됐고 17일 하루에 55,116원을 벌었다.
크리에이터가 레드브릭의 창작 툴로 창작물을 만들고, 여기에 광고를 삽입해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시스템이다. 레드브릭은 이 자리에서 실시간으로 크리에이터가 얻는 실시간 광고 수익을 보여주기도 했다. 크리에이터 수익 모델은 지스타 이후에 지속적으로 다양화될 계획이다. 이날 단상에 오른 레드브릭 양영모 대표는 자사 C2E 생태계의 핵심을 ▲ 쉬운 창작 ▲ 오픈 메타버스 ▲ 크리에이터 이코노미로 짚었다.
레드브릭에서 만드는 메타버스 공간은 협력사의 애플리케이션과 쉽게 연동이 가능하다. 서비스와의 유연하고 쉬운 연동은 레드브릭의 사업 확장성을 한층 높일 수 있다. 이를 통해 향후 다양한 기업들과의 메타버스 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 자리에서 레드브릭은 IPX(구 라인프렌즈)와의 협업을 통한 각종 게임 콘텐츠를 선보였다.
양영모 레드브릭 대표는 “그동안 레드브릭이 메타버스 창작 환경을 만드는데 집중했다면, 이제는 창작자들이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이코노미 시스템까지 갖추게 되었다”며, “수익화가 가능해지면서 창작자 수가 크게 늘어 양질의 콘텐츠들이 많이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광용 레드브릭 사업총괄이사는 “웹 3.0 기반의 크리에이터 이코노미 생태계를 선도하는 업체가 되는 것이 목표”라며, “국내 메타버스 C2E 시장의 선두 업계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레드브릭은 2018년 설립된 스타트업으로 메타버스 창작의 대중화를 목표로 삼고 있다. 사명과 동명의 자사의 메타버스 창작 툴을 제공하고 있으며 올해 7월, 180억 규모의 시리즈 B투자 유치를 마쳤다. 작년 지스타에 이어 올해까지 2년 연속으로 지스타 B2C관에 출전하고 있다.